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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2 2

D+799(12/2) - 그래도 삶은 계속 된당!

일단 전날에 일한다고 늦게(2시 정도)에 자서 오늘도 한 열시에 일어났는데 샤워하고 연구실에 가니까 열시 40분이었다! 그리고 학식 메뉴를 보니까 마라훠궈길래 아 이거 맞나 싶어서 중국인 학생 톡에 올리니까 내 생각보다 많이 불탔다... 이것은 마라훠궈인거 하는 논쟁으로... 렌쨩이랑 사실상 헤어졌으니 헤드폰은 포장 풀어서 써보니 성능이 좋았고... 그리고 쿠로미 텀블러는 중국인 톡방에 3000엔으로 시작해서 2000엔까지 할인했는데 안 팔리더라.. ㅠㅠ.... 그리고 연구실에서 솔직히 이별 타격이 없는 건 아닌데... 대학원 친구인 킴+내 자이스트에 큰 도움이 된 첸형+소울프렌드인 새신랑 ㅊㅎ이한테까지 연락받아서.. 그냥 대답 잘 해주고... 이미 예견된 일이라서 생각보다 타격 없다고 해주고...

D+798(12/1) - 거리 두기 / 그래도 지구는 돈다

1. 12/1 월요일일단 아침에 깨질 거 같은 머리를 가지고 일어나서... 숙취해소제랑 음료수를 사들고 일단 수업에 갔다... 그런데 오늘은 그 내가 조교하는 수업의 마지막 시간이라 학생들의 개인 발표들이 있는 시간이었는데 센세가 MC를 나한테 맡기셨더라 으아 그래서 그냥 MC를 했다! 그리고 오전 수업이 끝나고 밥은 중국집에서 먹었다 배부르게 먹고 오후에도 발표라서(MC는 바뀌었다) 이때 렌쨩이랑 이야기를 했는데... 그동안 쌓인 게 서로 터졌다. 나는 렌쨩이 바뀐 이유가 그냥 나에 대한 호감이 사라져서라고 생각했고 렌 쨩은 본인을 대하는 나의 태도(긍정적이고 어떻게든 될 거다) 라는 마인드가 문제라고 했고... 일단 내가 먼저 이러면 거리를 두자고 했는데 나를 인간적으로 싫어하는 건 아니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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