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새벽에 계속 깼는데... 내가 생각한 건 입시 관련 서류를 전 여친한테 보내주면서 어떻게 마지막 메일을 쓸까 고민했다... 그 전에 보낸 카카오톡 메세지로는 컨텐츠가 부족한 거 같아서 진지하게 그래도 내가 이렇게 결심한 이유랑 그런거 다 써서 보내기로.. 웅웅.. 솔직히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전남친 행동이긴 했다 그리고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우체국으로 가서 서류를 보내고... 겨우겨우 돌아가는 버스를 시간 맞춰 잡고... 연구실에 와서 아침에 생각했던 거대로 메일을 썼는데... 아 하나 내가 까먹은 건 있다 나는 널 위해 바뀌려고 노력했는데 너는 생각해보니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고 행동도 하지 않더라 하는 내용 보내고 생각보다 빨리 드라이하게 내 메일에서 불만인건 반박하고 불리한 건 넘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