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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01(12/4) - 눈! / 무기력하당 / 미뤄진 스키 / 독일에서 오는 손님 일단 아침에 일어났는데 밖을 보니 눈이 엄청 흩날리더라.. 그래서 교수님은 절대 출근 안하시겠군.. 그리고 어제 킴도 날씨 보고 출근한다고 했는데 얘 안 오겠네.. 했당 그리고 그냥 나가기 싫어서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다가 한 11시에 일어나서... 씻고 도시락 사들고 연구실로 출근.. 그리고 밥먹고 그냥 딴짓만 하다가.. ㅏ... 렌쨩 생각만 하다가 그냥 집에 가려고 하는데 예상치 못 하게 교수님이 출근을 하셔서... 세미나룸 소파에 누워지만 얼마 안 되어서 수업 준비하러 오는 사람들 때문에 비켜주고... 연락이 오랜 만에 온 뚜엉이랑 인스타도 하고... 킴도 사랑을 위해 출근을 해서 같이 담배를 피러 나갔다 킴은 스키장이 19일에 여니까 그때 오픈런을 하자고 하고.. 그리고 나를 보고 새로 여는 클럽이..
D+800(12/3) - 유학 800일차 / 세미나 / 스키 타러 갈까 / 야키니꾸 / 첫 눈 / 새 여자친구를 찾아봐야 하나 일단 으아 전날에 술도 많이 먹었고 출근하기 싫었당.. 그래서 거진 11시에 일단 학생식당을 갔고... 킴이랑 만나서 담배를 폈당... 킴은 일단 내 상태를 보고 해피보여서 다행이었따 했구... 내가 렌쨩의 마지막 말이 이랬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꺼내니 그러면 아무 말 안 하는게 맞다 라고 했고 그래서 나도 그냥 답장을 안했다.. 할 말이 없으니까.. 라고 하니까 오 우리의 생각이 일치하네 그것도 하나의 의사 표현이지 않겠냐 라는 이야기를 하고... 토요일에 스키를 타러 가자는 이야기를 했다 학교에서 빌리라고 하면서 마치 컴퓨터의 OS가 백그라운드에서 항상 실행되는 거 처럼 렌쨩의 생각이 계속 백그라운드에 있다는 이야기도 했는데 그것도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거라고 하더라... 그리고 세미나를 ..
D+799(12/2) - 그래도 삶은 계속 된당! 일단 전날에 일한다고 늦게(2시 정도)에 자서 오늘도 한 열시에 일어났는데 샤워하고 연구실에 가니까 열시 40분이었다! 그리고 학식 메뉴를 보니까 마라훠궈길래 아 이거 맞나 싶어서 중국인 학생 톡에 올리니까 내 생각보다 많이 불탔다... 이것은 마라훠궈인거 하는 논쟁으로... 렌쨩이랑 사실상 헤어졌으니 헤드폰은 포장 풀어서 써보니 성능이 좋았고... 그리고 쿠로미 텀블러는 중국인 톡방에 3000엔으로 시작해서 2000엔까지 할인했는데 안 팔리더라.. ㅠㅠ.... 그리고 연구실에서 솔직히 이별 타격이 없는 건 아닌데... 대학원 친구인 킴+내 자이스트에 큰 도움이 된 첸형+소울프렌드인 새신랑 ㅊㅎ이한테까지 연락받아서.. 그냥 대답 잘 해주고... 이미 예견된 일이라서 생각보다 타격 없다고 해주고...
D+798(12/1) - 거리 두기 / 그래도 지구는 돈다 1. 12/1 월요일일단 아침에 깨질 거 같은 머리를 가지고 일어나서... 숙취해소제랑 음료수를 사들고 일단 수업에 갔다... 그런데 오늘은 그 내가 조교하는 수업의 마지막 시간이라 학생들의 개인 발표들이 있는 시간이었는데 센세가 MC를 나한테 맡기셨더라 으아 그래서 그냥 MC를 했다! 그리고 오전 수업이 끝나고 밥은 중국집에서 먹었다 배부르게 먹고 오후에도 발표라서(MC는 바뀌었다) 이때 렌쨩이랑 이야기를 했는데... 그동안 쌓인 게 서로 터졌다. 나는 렌쨩이 바뀐 이유가 그냥 나에 대한 호감이 사라져서라고 생각했고 렌 쨩은 본인을 대하는 나의 태도(긍정적이고 어떻게든 될 거다) 라는 마인드가 문제라고 했고... 일단 내가 먼저 이러면 거리를 두자고 했는데 나를 인간적으로 싫어하는 건 아니라고 해서..
D+793~795(11/28~30) - 조교 / 가나자와에서 파티 / 요새 웹소설 재밌네 / 휴식 1. 11/28 금요일일단 아침에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수업 조교를 하러 간 다음에... 교수님한테 명세서에 도장을 받고 그리고 급하게 뛰어서 겨우 버스를 잡았당... 밥은 야무지게 버스를 타고 내려가서 중국집에서 먹었지 그리고 음료수를 사러 간 편의점에서 킴을 우연히 만났는데 오또, 헨리랑 같이 저녁 약속이 있다 메인은 오또의 늦은 생일(수요일이었다드라) 파티고 이자카야 갈 거 같다길래 가겠다 했당... 그래서 집에서 운동하고 킴의 차를 타고 같이 가나자와 일단 킴은 머리를 하러 가야해서 나는 약속시간까지 미스도에서 기다렸당 콜라보하는지 포켓몬 빵이 많더라... 그리고 헨리 오또랑 전부 만났는데 갑자기 이자카야에서 스시로 바뀌어서 킴의 차를 타고 카타마치에서 가나자와 항구쪽의 스시마에몬에 갔따 ..
D+792(11/27) - 평?화로운 하루 / 내 논문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야무지게 연구실을 간 다음에... 슬라이드 준비해서... 회사 미팅을 했당 회의시간이 길어졌는데 학회용 논문도 같이 체크하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서도 진전이 있어서 만족스러운 미팅이었다 그리고 피파 한 번 하고 엘즈비어 센터에다가 연락해서 내 논문이 왜 아직도 언더리뷰냐고 상담원한테 실시간 채팅으로 징징대니까... 담당 에디터한테 확인해보고 메일 준다더라 후... 연구실에서 그냥 뒹굴거리다가..집에 와서 라면 끼려먹고 운동하고 식물 키울까 하고 고민하고 렌쨩이랑 채팅하니까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 요새 렌쨩이 그래도 답장 잘해주는 거 보면 몸상태가 최악일 떄보단 나은가 분데... 후 힘내자
D+791(11/26) - 세미나 / 학회 준비 / 아 맞다 심포지엄...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논문 좀 마저 정리하고 대충 슬라이드 만들다가 점심으로 학식.. 그리고 학회 가려고 호텔도 예약하고... 돈이 부족해서 일단 비행기는 못 끊고.. 그리고 어영부영하다가 세미나에 갔다! 도쿄 새틀라이트 캠퍼스 학생이 갑자기 다른 학생들의 연구를 알고 싶다고 했는데 아무도 자원자가 없어서 내가 설명해줬는데... 순간적으로 일본어를 못 알아들어서 영어로 설명을 해달라고 했는데 같은 소리였당... 그래서 일단 답변 잘 해주고... 나중에 온 량 상도 본인 연구를 일본어로 잘 설명해주고 그랬땅... 그리고 갑자기 킴이 전화가 왔는데... 심포지엄이 내일이 아닌 오늘이다.. 너 어딨냐...라길래 미친듯이 뛰어갔다... 다행히 센스있게 내 순서를 잠깐 스킵해놓아서 대충 발표하고... 빠..
D+790(11/25) - 병원에서 보낸 하루 / 네? 눈에 감염이요? 일단 아침에 눈이 떠져서.. 9시 55분 차를 타고 병원을 갔당.. 일단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 갔다가.. 병원에 갔는데 웨이팅만 한 시간.... 그래서 열한시가 넘어서 안과 의사 선생님을 봐서 눈이 아프고 진물이 막 나오고 두통도 어젠 심했고 목도 코도 다 아프다고 하니까 일단 알러지가 아니라 감염이고(영어로 인펙숀이라고 하시더라..) 오후에 여는 이비인후과 가라고 하셔서 알겠다구 했땅... 그래서 점심은 일단 츠루노이에 에 가서 바로 정식 식사 후 마트에 갔다가 소고기 로스가 할인하길래 사고... 와인도 사고... 이비인후과를 가니 별 문제 없다구 눈이 아프면 주변도 아플 수 있다고 하시면서 항생제 위주의 처방을 해주셨다... 부모님이랑 렌쨩이 걱정을 해서 메세지 잘 보내구.. 그리고 렌쨩은 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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