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여섯시 반에 눈이 떠져서 버스 시각표 보니 6시 54분 차가 있길래 원래는 그걸 바로 타고 나가려고 했는데... 아니 머리 감다가 샤워기 떨어뜨렸는데.. 헤드랑 몸통이 분리가 되었따 어...?


그래서 막 다시 끼우려고 노력했는데 안되더라... 한 번은 되나 싶었는데 다시 슬쩍 만지니까 빠지고 ㅠㅠ...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나가려는데 그 타이밍에 프리야를 마주쳤다 프리야한테 엌ㅋㅋ 샤워기 부숴버림 ㅠㅠ 근데 지금 나가야 하는데 이메일 남기면 괜찮겠지.. 하니까 프리야는 ㅇㅇ 문제없을 거다 나중에 말해도 괜찮을거다.. 라고 하더라... 진짜 당황했다... 그래서 일단 7시 21분 차를 타고 나가는데.. 정신없어서 막 대문 앞에서 학생증 두고 온걸 깨달아서 다시 올라가고 그랬당.. 근데 꽤나 쌀쌀하더라
연구실에 가서 집주인한테 상황 설명하면서 미안하다는 이메일 쓰고 그리고 첫 미팅을 시도했는데.. 시간이 거의 다 되었는데도 교수님이 안 들어오시더라... 그래서 막 메일 보내고 하니까 우리 지도교수님이 들어오셨는데 그 줌 미팅을 만들면서 참가자 명단에 교수님들의 이메일 주소를 넣어서 문제 없을 줄 알았는데 아니.. 자동으로 초대 메일이 발송되는 건 아니더라... 그래서 우리 지도교수님도 무슨 일이냐고 메일 쓰려다가 내가 보낸 초대 메일 보고 접속하셨다고 하셨고.. 좀 기다려도 프랑스 쪽 교수님이 안 들어오시길래 일단 기다리면서 교수님과 월드컵 이야기를 했따.. 내가 축협 욕하고... 그리고 일본이 브라질한테 진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당.. 또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팀들이 많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교수님이 하셨고 나는 프랑스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아니겠냐는 이야기를 또 했징
그러다가 프랑스의 센세가 곧 접속할 거라는 메일을 보내셨고... 그래도 안 들어오시길래 일단 다른 일 이야기 회사 프로젝트 등 이야기를 했는데 교수님은 지금 일을 벌려놓은 건 맞는데 정리가 제대로 안 되고 너무 중구난방으로 여러 개를 진행하는 거 같고 좀 정리가 필요할 거 같다고 하셨고 나도 동의했다 ㅠㅠ 더 기다려도 안 오셔서 오늘 토픽에 대해서 교수님이랑 이야기를 좀더 했는데 우리 교수님께서는 내 주제에 흥미를 가지시면서 그래도 내가 메인으로 맡을 수 있는 파트를 찾아서 거기에 더 힘쓰라는 조언을 해주셨당...
프랑스쪽 교수님이 미팅 시작시간보다 35분 뒤에 들어오셨는데... 버스가 안 오시고 (프랑스에서는 일상이지) 그리고 사무실에 도착했더니 컴퓨터가 말썽이라서 늦었다고 하시더라.. 그래도 핵심만 이야기할 수 있었고 교수님이 내 분석의 오류를 빠르게 잡으시면서 여러 디스커션을 했다... 후아... 그리고 프랑스쪽 교수님은 다른 미팅이 있으셔서 떠나시고 우리 교수님이 추가적으로 조언을 해주셨는데 되게 그레이트하다면서 현재 진행 상황에 만족하셨고.. 또 프랑스에서의 라이프는 괜찮냐고 하시길래 만족스럽다고 말씀드렸당! 이후에는 미팅에 참석하기 어려울 거 같다고 하시면서 일단 이메일로 소통하고 필요하면 따로 둘이서 미팅을 잡자고 하셨다
미팅이 끝나고 우리 교수님이 슬라이드를 달라고 하셨으니까 메일로 보내고... 쇼콜라빵도 사먹고... 저번에 연락 주신 한국 분이 자이스트의 로봇 쪽에 컨택해보시니까 내년 4월 입시 스케줄 나오면 그때 미팅하자고 답장 받으셨다고 해서 되게 긍정적인 거 같으니 축하드린다고 했땅.. 한국 사람이 점차 느네~
좀 쉬니까 바로 점심시간이라서 점심을 먹었당... 점심을 먹고 오늘 미팅한 거를 같이 일하는 위고한테 공유해주고 또 내가 검증한 결과가 맞는지 체크해달라고 요청하는 메일을 쓰고 있었는데 프랑스 교수님이신 그래 블랑 교수님이 오셔서 갑자기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하셨다.. ㅠㅠ... 근데 하필이면 내가 점심을 먹고 배불러서 이미 먹었어요 ㅠㅠ 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가서 억지로라도 먹을껄 ㅠㅠㅠㅠㅠㅠ
다행히 집주인 할머니, 에스더는 샤워기 헤드 관련해서 문제 없다고 자기가 조치하겠다고 하셔서 안심했다 ㅠㅠ 내가 필요하면 사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사면 좀 그랬는데.. 아니 한 번 떨어뜨렸다고 분리되는 게 말이냐고 ㅠㅠ
그리고 달이 바뀌어서 지금 신용카드 쓰면 다음 달에 청구가 될테니 일단 월세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려고 했는데.. 아니 한도 부족 뜨더라 체크해보니 달 바뀌어서 아침에 대중교통 정기권 구매했는데 그거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막혔더라 ㅏ... 와 그래서 그김에 신용카드 청구액이랑 통장잔고+곧 들어오고 나갈 돈들 계산해봤는데 아.. 딸리네.. 학교에서 15일에 출장 수당을 줘야할텐데 하 되려남.. 아일단 한도가 막힌 그 페이페이카드 말고 라쿠텐카드로 월세 긁으려니까 자꾸 에러 뜨더라 아오 하다가 포기했다
위고한테 업무 메일을 보내고~ 내일 회사랑 미팅이 있으니까 결과를 정리하면서 그걸 위한 슬라이드를 만들었당~ 그리고 중간중간에 계속 크림이랑 라인도 하고... 위고도 답장을 빨리 줘서 연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조금 했는데 결론은 내일 오전에 위고랑 위고의 다른 지도교수님이랑도 미팅을 하기로 했으니 그때 자세한 디테일을 이야기하기로 했징...
크림한테 울 엄마가 재밌게 보고 있다는 드라마 김부장을 추천했는데 (물론 엄마한테 내가 추천했다만) 1화 보고 울었다면서 되게 재밌다더라.. 그런데 내가 저번 주에 시작해서 지금 전체 10화 중 2화까지밖에 안 나왔다고 하니까 슬퍼하면서 완결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더니 포기하고 2화를 보더라 ㅋㅋㅋㅋㅋㅋ

다 보고 나서는 이번 주는 곧 금요일이라서 다행이라고 하더라 ㅋㅋㅋㅋㅋ 금토드라마니까 그렇긴 하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도넛도 먹고...

자이스트 스프링 장학생 출석부에 달마다 사인해야 돈을 주는데.. 내가 지금 프랑스에 있어서 사인을 못 하나까 학교에서 대체서류에 사인하고 보내달라고 서류를 보내줬는데... 아니 프린트 시스템이 안 되더라... 시스템에 업로드하고 프린터에 가서 프린트하려고 해도 배정된 작업이 없다고 뜨고.. 모지... 일단 내일 다시 해봐야지
그러다가 일하면서 잉글랜드랑 콩고의 축구를 틀어놨는데 와 콩고가 한 골 넣는 거 보고 도파민이 싹 돌았다

그렇게 축구 열심히 보면서 퇴근하고... 막 대학 친구들이랑 수더 떨면서 봤는데... 와... 집에 와서도 이어서 계속 봤는데 아니 콩고 잘 버텼는데 케인한테 2골 먹히고 진 게 너무 아쉽네 ㅠㅠ 32강에서 떨어질 완성도는 아니었던 거 같으넫.. 일본보단 나았는뎅...
집에 와서 다시 라쿠텐카드로 월세 긁으려고 하니까 똑같이 에러가 뜨더니 갑자기 결제하는 사람이 내가 맞냐고 확인 문자가 와서 확인해보니까.. 자꾸 고액 해외결제 시도하니까 뭔가 카드 정지시킨 다음에 확인 프로토콜이 가동된 거 같았다... 그래서 겨우겨우 지정된 번호로 전화하면서 풀었고 다시 재시도하니까 결제가 되었당! 후 일단 월세는 냈고... 부족한 돈은 뭐... 동생한테 빌려야지 뭐..
잠깐 샤워실 체크하니까 아니 그냥 몸통도 분리시켜놓으셨더라 호스만 남기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방으로 돌아오니까 언제 뒀는지 모르겠는데 책상 위에 티비가 있는 선반에 수박 올리셨더라 그래서 맘에 먹었다... 에스더가 준 거 같긴 한데... 혹시 프리야가?

미팅 준비 계속 하다가 샤워하고~ 10시부터 벨기에랑 세네갈 축구를 봤는데 세네갈이 선제골 넣었넹.. 이제 30분 봤다만 아무래도 세네갈이 이길 거 같은데... 내일도 일찍 나서야하니까 슬슬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