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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ST(23. 9~)/일상생활

D+995(26/6/16) 프랑스 2일차 / 자리 세팅하기 / 아니 제 방에 악취가요? / 파리 14구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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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이 너무 일찍 떠졌다 전날에 10시에 자서 그런감... 한 5시에 떠져서... 밀린 일기 쓰고 교수님한테 상황 보고 메일도 보내고 크림이랑 톡도 주고받고... 학교랑 메일도 좀 주고받고 하다가... (파리에 잘 도착했으니 빨리 생활비 달라.. 비행기 티켓 보낸다.. 같은...)  8시 넘어서 샤워를 했다 그런데 샤워하면서 털이나 그런 게 신경이 쓰여서 물을 뿌렸는데 아뿔싸... 배수로가 안 보여서 뭔가 했는데 유럽의 샤워실은 건식이더라... 그래서 식겁하면서 막 타월로 물기 닦아내고 그랬다 이렇게 교훈을 얻었지...

 

 

내려와서 집주인 할머니랑 아침 인사 주고받고 출근했다! 여유를 즐기면서 갔는데 문제는 어.. 거진 10시가 다 되었는데 비서 분이 출근을 안하셨더라.. 그래서 일단은 에라 모르겠다하고 코코아나 한 잔 마셨다..

 

 

그런데 이 분은 오셔서 나한테 배지.. 그러니까 학생증 같은 카드 하나 던져주시고 자리 안내해주시고 그냥 가시더라.. 내가 별도로 행정적 절차 필요한 거 있냐고 물어까지 봤는데 없다고 하시더라.. 와 신기했다... 진짜 알아서 살아남으라고? 하는 느낌이 들었다 내 자리에는 까미유? 까뮤? 라는 이름의 브라질 출신 친구가 있었는데 바로 옆 대학인 ENSTA 소속이고 한 달 인턴하러 왔다고 하더라... 전공이 양자쪽 보안이라는데 신기했다.. 그래서 스몰톡을 좀 했는데 브라질인인데 축구 별로 안 좋아한다더라 ㄷㄷㄷ

 

그런데 여기 와서 생긴 문제가.. 일단 와이파이 연결이 안 되고.. 그리고 하 모니터는 있는데 HDMI 케이블이 없더라 그래서 바로 비서 누나..는 아니고 이모한테 헬프쳤다 비서 누나는 메일 받지 않았냐고 하던데 없다고 하니까 자기가 알아보겠다고 하시더라 ㅠㅠ

 

그리고 그 와중에 밥먹으러 갔다 그냥 근처 사람들 따라가서 대충 눈치껏 스테이크 주문하고 받아서 먹었는데... 내가 배지로 충전해서 결제하려고 하니까 안되더라(번역기로 설명했당) 그런데 배지가 안되서 그냥 바로 신용카드로 하고... 결제되니까 번역기 보고 내가 한국인이라는 거 알았는지 감사합니다 라고 한국어로 이야기해주길래 나도 감사합니다 라고 했당

 

전체 4..3유로면 나쁘진 않은건가...

 

그렇게 고독을 곱씹으면서.. 하.. 연구실로 돌아와서 열심히 일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최적의 세팅이 될지.. 서피스로 일할지 맥북으로 일할지 아니면 뭐 물건을 어떻게 둘지 그런것들 고민하다가.. 비서 이모가 2시가 넘어가도록 연락 안주길래 혹시 해결되었는데 제가 자리에 없으면 메일로 남겨주세요~라고 보내고 그 와중에 랜선 찾아서 포트로 꽂으니까 와이파이가 연결이 되더라.. 이렇게 1부능선을 넘었당...

 

그리고 그 와중에 자이스트 학생과에서 메일이 왔는데 메일에서는 막 베란다에서 악취가 엄청 심하다는 민원이 들어왔는데 일단 내 방을 의심한다고 하더라.. 물론 나도 그 냄새 떠나기 전에 맡긴 했는데 베란다 평소와 같이 썼고 또 쓰레기도 나가기 전에 치웠고 심지어 내가 최근엔 음식 해먹지도 않았는데.. 일단 확인해보겠다고 하고 ㅌㅇ씨에게 확인해달라고 부탁드렸고 ㅌㅇ씨는 방에는 냄새가 안 났는데 창문을 열어보니까 확실히 내 베란다가 의심된다고 하셨다 ㅠㅠ 그래서 혹시 새똥 등이 원인일 수 있으니 내 방에 있는 락스나 그런거 대충 다 뿌려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그렇게 하시니 좀 잡힌 거 같다고 하시던데.. 아니 좀 긴가민가했다.. 일단 자이스트에서는 그냥 솔직하게 상황 설명하는 메일 보냈는데 자이스트에서도 다른 데 조사해보겠다고 했으니까 일단 상황 보지 뭐..

 

그리고 옆 오피스에다가 남는 hdmi 케이블 있냐고 물어보니까 찾더니 가져다주더라 ㅠㅠ 그래서 모니터까지 하고... 일을 하려고 했는데 뭐 생각보다 못했당... 그렇게 네시 반에는 만나기로 한 친구가 있어서 만나러 갔당!

 

 

 

 

 

 

파리 지하철에서 만났는데 생각보다 파리 지하철이 깔끔하고 괜찮더라... 친구는 내가 폰이랑 가방 와이어로 붙혀놓은 거에 대해서 의견 물어보니까 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 ㅋㅋㅋ 파리는 대체 어떤 곳일까...

 

같이 지하철 타고 14구쪽으로 움직여서 일단 맥주를 한 잔 했다! 원래는 에펠탑을 가는 걸 생각했는데 문제는 온르 프랑스와 세네갈 간의 월드컵 경기가 있어서 거기 분위기가 장난 아닐거라고 외교부 경고 문자를 보고 단념햇다..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자기가 생각해도 꽤 크레이지할 거 같다고 하더라...

 

 

 

맥주 한잔하러 가는 길에 유럽 감성이 조오금 느껴지긴 했는데 별다른 감흥은 없었당...

 

 

 

아니 맥주가 500미리에 7유로하더라.. 말도 안된다고 생각을 했당.. 친구 만나서 여러 케팝 토크를 하고~ 그런데 일요일 그 노래의날? 그런데 에펠탑 근처에서 코르티스 커버할거라고 정신없어하더라... 

 

각자 한 잔씩 하고 주변 걷자고 하길래 걸었는데 이 동네가 그 유리가 많은 건물들이 많아서 댄스 커버찍기 좋다고 유명한 동네였다

 

 

 

 

호텔이라고 했었나

 

확실히 힙합이든 라틴팝이든 케이팝이든 뭔가 댄스 연습하는 사람들이 되게 많았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스몰톡하면서 걷다가 어느새 차이나타운까지 향했다..

 

 

 

 

가격이 괜찮아보였던... 저녁에도 27유로 받던 무한리필 훠궈집

 

와 근데 진짜 파리가 무덥긴 무덥더라.. 햇살이 엄청나게 따가웠다 맥주마실 때도 밖에서 마셔서 햇살 다이렉트로 맞으니까 더웠는데.. 그래도 그늘가니까 시원하더라..

 

또 차이나타운은 막 영화에서 보는 슬럼가 느낌이었는데... 애들 축구하고 있고 막 고층 낡은 아파트에 에스컬레이터에는 낙서 적혀있는데 나중에 지피티한테 물어보니까 오히려 그정도면 그냥 사람사는데고 치안으로 위험한 동네는 아니라고 하더라.. 쩝 신기했다

 

차이나타운 마트까지 찍고 같이 트램 타고 가다가 시테 대학 역에서 바이바이했다!

 

그렇게 또 지연되는 RER을 타고 가는데... 아니 종착지도 아닌데 더 안 간다고 내리라고 하길래 내리고 맞은편의 다른 RER로 갈아탔다.. 이게 파리의 교통인가... 가면서 친구랑 계속 톡했는데 음.. 잘 지낼 수 있을 거 같다! 좀 특이한 친구였지만 말이야

 

아니 가다가 멈춘 이유는 알려줘야지...

 

그렇게 9시가 되서야 집으로 오고... 샤워하고 친구가 준 머핀을 늦은 저녁으로 먹고..

 

 

일기 쓰니까 시간이 10시가 넘었네 어우 이제야 조금 어두워지기 시작하네 진짜 파리 적응하기 쉽지 않네.. 후 이제 일기도 다 썼고 오늘 일찍 일어나서 피곤하니까 슬슬 나도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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