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던 너의 이름도
이제는 미련이 아냐
하얗게 잊어버린 듯 살다가
또 한 번 마주치고 싶은 우연이지
https://www.youtube.com/watch?v=ViphfYUcj5Q
이제 봄도 다가오구... 그래서 그런지 봄 노래하니까 아이유 노래 중 <봄 안녕 봄>이 갑자기 2~3일 전에 머릿속에 떠올랐는데.. 가사가 참 심..금... 그래 그분 때문에 찌질대는 내 심금을 ㅠㅠ.. 그랬엇당...
어제는 낮잠을 잔 거 떄문에 너무 잠이 안 와서... 웹소설도 보고 뻘짓도 하다강 한 3시에 자서.. 5시간 자고... 8시에 잠깐 깼다가 9시 가까이 되서 일어나서리 일단 커피를 사두고 연구실에 가서 밀린 웹소설 보고 일을 시작했는데.. 와 일을 하니까 너무 재밌더라... 논문쓰면서 거기에 필요한 자료 정리하고.. 파워포인트 만들고... 새로 실험할 게 있어서 코드를 짜서 돌려야했는데 클로드 코드 쓰니까 매우 잘 돌아가고...
소울프렌드 이번 주 토요일에 결혼하는데 축의금으로 2만엔 보내니까 너무 좋아하더라...

그리고 박사 때 연구할 방향성 잡는데... 하.. 리뷰 페이퍼 보다가 LLM for IDS 토픽이 주제 중 하나로 리뷰 페이퍼에서 나왔는데 여기에 XAI를 더하면 내가 그분이랑 같이 하려고 준비했던 주제잖아 그래서 갑자기...


그렇다... 논문 쓰면서 그와중에 박사 연구 계획을 잘 잡았는데.. 이 LLM for IDS라는 토픽이... 생각해보니까 그분이 오시면 하려는 분야랑 겹치더라... 도의적으로 만약에 그분이 오시면 그걸 내가 하는 건 아닌 거 같아서.. 아니 솔직히 우리 교수님 기준으로 그게 겹치냐? 하실 거 같긴 한데.. (사실 내 반 년 선배, 우 상과 웡 상 사례를 보면 오히려 서로 협조하는 위치로 보시지 겹친다고 생각은 안 하실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일단 물어보는 게 예의인 거 같아서 메일을 보냈다... 이런 쪽 할까 싶은데 겹칠 수가 있다... 그래도 님이 10월에 오시면 도의적으로 안 할게요... 하구... 근데 보내고 계속 생각을 해보니 세부적인 분야는 그 분이랑 크게 겹치지 않을 거 같아서 그냥 무시해달라고 다시 메일 보냈다... 아 난 왜 이러냥...
그리고 어제 일기에 썼지만 우리 그 요새 힘드신 한국 선배가 해물찜, 아구찜, 알탕, 해물탕 그쪽을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신 게 생각나서 관련 재료를 살 수 있을까 스레드에 올렸는데 좋은 조언을 얻었다! 한인마트 사이트에서 팔더라.. 토욜에 파티하기로 해서 그때 해물탕해야 하니까! 저녁에 주문하기로 했땅
사실 계속 일하면서도 멍.. 때리고.. 집중 안되고 그래도 어찌저찌 했는데.. 왜 막 갑자기 일어서고 그랬는지 모르겠다... 무의식적으로 그분 영향이 컸으려나? 그런 거 같긴 해 근데 일 자체는 진짜 너무 재미있게 하기는 했어;.. 계속 쳐져 있다가 제대로 일 달리니까 너무 재밌고 신나더라
그리고 계속해서 연구를 열심히 진행하는데.. 이전에 투고한 저널 논문을 리비전하고 교수님께 리뷰 요청드렸는디 답장이 왔당..

아니 너무 좋게 와서; 물론 우리 교수님이 절대 립서비스 할 양반이 아닌데 그렇구나 하고... 하던 작업 마저 하고.. 긱사 돌아가서 운동하고 저녁으로 삼김에 라면 먹고... 그 해물탕과 함께하는 한국사람들 친목회.. 토요일에 하는 거 어떠세요 하고 단톡에 올리구...

아까 스레드에서 추천받은 사이트에서 매운탕 양념 주문하고... 일을 열심히 했당.. 목요일에 다른 연구실이랑 공동연구 관련 미팅이 있으니 그거 슬라이드 준비하고... 하는데 뭔가 내 연구를 가볍게 소개하는 슬라이드가 필요했는데 열심히 슬라이드를 만들다 보니까 재미도 있고 내 연구 분야가 좀 잡히는? 킴과의 미팅 등 이때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뭔가 내 머릿속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래서 되게 신났당...
그리고 교수님이 리뷰해주신 논문 리비전을 봤는데

진짜로 교수님이 별다른 수정을 안 하셨따... 그래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수정 확인하고.. 보고 메일을 내일 아침으로 예약 걸어놓고... 사실 술을 마실 생각으로 (어제 불면증도 있으니 일찍 잘 생각으로) 안주를 사러 유유에 가려고 했는데!
그분이 메일을 보내셨당 올해 입학은 안 될 거 같으니 그냥 알아서 해라.. 하구... 다시금 생각해봐도 그 분의 토픽은 LLM과 IDS에 XAI를 더한거라 XAI는 신경 안 쓴 내가 안 그래도 되었는데... 최초 메일 보내구 3~4시간 뒤에 그런 거 같으니 그냥 이전 메일 무시하셔도 된다고 보냈는데.. 그분께서 내가 대답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셨는지 그렇게 보내셨더랑... 근데 뭐 내가 뭘할 수 있겠어... 답장 안 보낼까 하다가 안 보내셔도 되는 분이 보내셨으니 의례적으로 보내고 그랬다... 좀 싱숭생숭하더라...
그리고 유유로 가는데 같이 토욜에 모츠나베 드셨떤 한국 선배를 우연히 마주쳐서.. 그 한국사람들 친목회 이야기를 하고.. 유유에 가서 얏코랑 돈까스 단품을 포장 주문을 했당... 주문 기다리면서 열심히 유튜브 뮤직 알고리즘으로 음악을 듣는데 아이유 음악이 나왔는데 그 노래가 <네버엔딩스토리>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저 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 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 속에 머문 그대여
https://www.youtube.com/watch?v=6J9ixwhDYSM
그냥 멍하니 노래 를 듣고 있었는데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 수 없었던' 이 파트는 너무 아프더랑..
포장이 나오고 당연히 돈까스에 얏코가 나올 줄 알았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얏코는 안 보여주시고 그냥 두부 줄까? (그냥 두부 팩 보여주시면서...)

얏코 원해? 두부가 더 싼데... 얏코 원하면 그렇게 해줄게..라고 하시길래 그냥 돈까스만 달라고 했따.. ㅋㅋ 아니 내가 얏코 주문을 자주 했다만 귀찮으셧나.. 수익이 잘 안 남으시나.. 싶었땅...

그리고 집에 와서 돈까스에 스트제로를 마시면서.. (오랜만에 술 잘 넘어가드라..) 슬슬 4월에 입학하시는 한국분들이 오실 시기가 되셨으니 미리 연락을 두 분께 드리니까 답장을 바로 주셔서 자이스트 라이프, 미래.. 등등을 두 분과 수다 떠니까 시간이 이리 되었넹.. 자야지!
일기 쓰면서 갑자기 든 생각인데 저 노래들과 반대되는 가사가 떠오른당.. 아니 왜 이렇게 오늘 따라 감성이 넘치지?
完璧な生き方なんて出来ないから
完璧な生き方なんてしたくないから
不完全な僕は不完全なままで
神様、この歌が聞こえるかい
あなたが望んでいなくても
僕は笑っていたいんです
そして今叫びたいんです
いつだって最後は No Logic
僕らのこの一度きりの夢
どうせいつか終わりが来るなら
生きることをやめたい時だけ
立ち止まって考えるくらいで、良いよね
https://www.youtube.com/watch?v=OTbhM_tN7Qk
그렇다! <노 로직>이었따! 반대되게 이 노래가 떠오르더라.. 그래 뭐 그냥 살지 어쩧겠엉 우리 인생은 원래 부조리하다고 까뮈 아저씨가 그러셨당

의식의 흐름이군... 으음 근데 진짜 그분을 보내드렸네... 아니.. 대체 시즌 몇번째 보내드림이야... 그분이 올해 올 일이 없다고 하셨고... 그러면 <봄 안녕 봄>의 가사처럼 우연히 만나는 일도 벌어질 리가 없고.. 업무 연락이 끝났으니 내가 그 분을 더이상 찾을 거 같지도 않고... 그 분이 날 찾으시지도 않구.. 그냥 시간 속에 흐려지는 걸 기다리기만 하면 되긴 하당! 이미 진행 중이고 생각보다 새로운 인연이 지금도 계속 해서 생기고 있으니까...
그래도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는 그 분이 건강이 나아지셨으면 좋겠당 메일에는 나아지라는 압박으로 느껴질까봐 그렇게 적지는 못했다만... 뭐 그래도 이 세상에 행복의 총량이 늘어났으면 좋겠기도 하고... 마냥 남도 아니니까.. 좋은 시간을 함께 했던 분이니까 진심으로 진짜 좀 나아지셨으면 좋겠네... 그 분이 이 일기를 보실 일도 없고 그냥 내 메아리지만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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