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23 토요일
일단 뭐 아침 7시정도에 눈이 떠져서 아침을 먹었당

나고야니까 미소카츠에 카레우동 먹었는데... 어우 미소소스가 되게 짜드라 역시 나고야;
그리고 수하물 맡기고 출국수속 밟은 다음에... 렌쨩 어머님 아버님께 선물용으로 드릴 유자사케랑 로하스 초콜릿을 사고... 맥북 보면서 시간을 보냈당

비행기에 타면서 느낀건데 대부분이 일본인 관광객들에 모녀 조합이 많더라... 이것이 한류인가??
그리고 한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밟고.... 바로 공항선으로 두 정거장인 사상터미널로 간 다음에.. 일단 한국에서의 첫 끼로 고대하던 밀면을 먹었다...

물, 비빔, 물비빔 중 고민하다 비빔으로 했는데... 정말 눈물이 나오는 맛이었다... 흨흨...
그리고 통신사 바꾸려고 유심칩을 찾아 해맸지만 실패했고... 일단 터미널에서 대기

필릭스가 광고모델이었는데 키오스크에서 나오는 용복이의 발음이 당황스러웠고 되게 버터바른 느낌이었닼ㅋㅋㅋㅋ 그래도 잘생겼고 또 렌이 좋아하니까 모... 그래도 어르신들이 많이 놀라시겠더라
그리고 버스를 타고 여수로 갔다! 버스에 타는데 누가 영어로 이거 여수가는 버스냐고 물어보길래 설명해드렸는데 대만 분이라고 하시드라.. 부족한 중국어 쓰다가 안 먹혔당... 도착하고 나서 여수 학동 쪽에서 모텔을 잡고 거기서 씻고 또 유심 찾아 삼만리를 했지만 실패했구... 그리고 렌쨩이 와서 같이 치킨을 먹었당!

그렇게 같이 치킨을 먹으면서 작전회의를 했고... 그리고 난 잤죠...
2. 8/24 일요일
한 아홉시에 눈이 떠져서... 씻고 준비하고... 일단 꽃다발이라도 사려고 했는데 또 꽃다발을 찾아 해멨지만 일요일이라서 문 다 닫았더라... 그래서 스타벅스에서 땀 좀 식히고 버스를 타고 갔다!
그리고 렌쨩이랑 렌쨩 아버님이 정류장쪽에 데리러 오셨는데... 보시자마자 바로 꼭 딸 한 번 생겨봐라고.. 딸이 남자친구 데려오면 어떤 느낌일 거 같냐고 하셨당...
그리고 가서 선물 드리고 어머님 할머님과도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원래 횟집에 데려다주시려고 했는데 멀리서 왔으니 다양하게 먹는 게 좋을 거라고 하시면서 쿠우쿠우에 데려다주셨다
거기서 소주를 글라스로 마시면서 내 호구조사(?) 가 들어갔고... 음식도 다양하게 먹었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버님께서
아버님: 결혼 생각이 있느냐
나: 저희 부모님이 말씀하시길 식장에 들어갈 때까지는 아무 것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저도 거기에 동의합니다...
라고 말씀드리니 바로 담배 피러 나가시더라... 어머님께서 와서 말씀하시길 그냥 양쪽 다 돌려말해서 문젠데 아버님께서 내가 맘에 드시니 그냥 있다고 했으면 되었다고 말씀하시드라...
그리고 할머님도 렌쨩 괜찮냐고 하셔서 그렇다고 했고... 그렇게 아버님이랑 나랑 소주 네 명을 마시면서 쿠우쿠우에서의 인사 자리를 잘 끝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아버님도 쓰러지시고 나도 잠깐 잤다가... 저녁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또 술
어머님께서 닭도리탕을 해주시고 또 이번에 처음으로 수확하신 망고수박, 작은수박을 해주셨는데 달았다!
그렇게 또 소주 네 병을 마시면서 여러 이야기를 했는뎅... 결론적으로 맘에 드셔서 다행이었다 후... 나중에 렌쨩이 말해주기를 아버님께서는 내가 관상(?)이 좋고 비전 있고 말 예쁘게 해서 좋다고 하셨다 후...
그리고 잤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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