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있는 미팅을 위해 양복도 잘 차려 입고.. 출근해서 슬라이드를 다시 한 번 체크하고... 그리고 점심도 먹었다!

그리고 열차를 위해서 현금이 필요하니까 카드를 뽑으려고 했는데 체크카드가 안 보여서 캐시카드로 돈을 뽑으려고 했는디 에러가 뜨더라 어...

슬라이드를 회의를 위해서 대량으로 프린트했는데.. 회사쪽 엔지니어가 자기 거를 슬라이드에 추가해달라고 해서 다시 프린트하고.. ㅠㅠ... 그리고 그 전에 뽑은건 다 파쇄기로 갈아버리고... 그러고 있으니 교수님이 오셨는디
양복을 입은 걸 보고 말을 못 이으셨다 엄청 포멀하다고 ㅋㅋㅋㅋ 보시더니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봤냐.. 우리 연구실에 그 전에 그 회사에 들어간 사람이 있는데...(아는 얘기) 근데 그 선배는 그 회사 장학생이었다구 하시더라(이건 모르는 정보였다) 그러면서 거기에 잘 보여봐라 혹시 너 뽑을 줄 아냐고 하시길래 나도 그 옵션 중 하나로 고려중이라고 했닼ㅋㅋ 그러니까 아마 너한테 미래에 뭐할 거냐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만약에 안 물어 보면 한 번 돌려서 찔러보라고 하셨닼ㅋㅋㅋ
교수님과 회의실에 가니까 실무자 라인이 먼저 와있어서 같이 회의실을 세팅하고... 스몰톡을 하고 우리 쪽에서 가장 높으신 원로 교수님은 30분에서 한 시간 뒤에 조인하겠다고 하시더니 손님이 오셨닼ㅋㅋㅋㅋㅋ 이번에도 회의를 째려고 하시나 싶었고... 회사 높으신 분들이 오셔서.. 명함 교환을 하고 (나 말고 교수님이랑) 바로 발표를 했는데 와... 되게 날카로운 질문들과 코멘트가 많이 들어왔당... 그런데 높으신 분은 결과에 만족하시면서 회사의 시스템을 우리 측에 그냥 다이렉트로 제공해도 된다고 하셨다.. 자유롭게 테스트해보라고...
원래 나는 내 발표만 하고... 빠지기로 했는데 어쩌다보니 내년 프로젝트 이야기에도 끼여서 슬라이드를 넘기고 있었고... 거기서도 이야기에 참여하고 그랬는데 회사쪽에서도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줄테니 그거로 같이 시스템을 개발하자고 했다!
회의 시작 한 시간 반 뒤 내년 계획까지 끝났는데.. 원로 교수님이 안 오셔서 회사쪽 높으신 분이 불편해하셔서... 바로 눈치껏 일어나서 원로교수님 사무실로 갔는데 양복을 입고 계셨다 ㅋㅋㅋ 그래서 오셔서 학교의 새로운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발표하시고... 그랬는데 너무 지루했다.. 두시간 내내 잡혀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회사사람들이랑 같이 회의실 원래대로 바꾸고... 회사 사람들은 호텔로 돌아가고 교수님과 이야기했는데.. 교수님은 되게 미팅에 만족하셨따! 그러면서 슬라이드에 철저하게 코멘트를 남기셨어서 그걸 듣고...
나도 가나자와의 회식장소로 떠났는디 현금이 없어서 돌아오는 티켓 살 돈은 어떻하지 했는디... 다행히 앱으로 출금이 되더라... 그렇게 이자카야에 갔는데 젊은이들은 따로 뭉쳐서 테이블 쓰라 하셔서 거기로 갔다!

나랑 인도인 엔지니어, 일본인 여자 매니저랑 셋이서 스몰톡을 하면서 이야기를 했당.. 케이팝 이야기부터 내 군대 이야기... 스키 이야기.. 별의별 스몰톡을 다 했따 ㅋㅋㅋㅋ

원래 술은 안 마시려고 했는데 너무 긴장되어서 맥주를 시켜서 마시고... 그렇게 금주는 취소고... 막 스몰톡을 하는디... 옆테이블의 교수님과 선임 연구원분이 심심하셨는지 나에게 말을 거셔서 나도 막 스몰톡을 일본어로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선임연구원분이 졸업하면 뭐할거냐고 물어보시길래 회사 쪽을 생각중이라고 했고.. 이유를 물어보시길래 요즘은 회사가 대학보다 혁신의 속도가 더 빠른 거 같아서 회사를 선호한다고 립서비스를 섞어서 어필을 하고... 그러니까 대학교 선생이 더 낫지 않냐고 하시길래 기회가 있다면요~ 라고 넘겼다 ㅋㅋ 다행히 교수님은 그 대답에 만족을 하셨당..

그리고 원로교수님과 높으신 분들이 있는 메인테이블의 이야기가 계속 안 끝나서 막차 시간은 넘어가고.... 우리 테이블의 사람들이 걱정하길래 친구 집 알아봐놧다고 거짓말하고 (사실 안했는데 이때 킴한테 이야기하니까 ㅇㅋ하더라 ㅠㅠㅠ) 그리고 대충 열시쯤에 다들 헤어졌다! 그런데 교수님이 주머니를 만지시더니 실수로 ㅋㅋㅋ 신발장 키를 들고 오셔서 벙찌시길래 내가 눈치껏 바로 그거 들고 식당에 가져다 놓고... (교수님은 원로교수님 집으로 태워주기로 해서...) 하니까 나 홀로가 되었당..
킴은 도쿄에 여권 갱신하러 갔었어서 열한시 반에 돌아온다길래... 나 혼자 혼술을 하기로 했땅.. 머 먹을지 고민 좀 했는디.. 고민하다가... 야키니꾸를 먹었죠



간만에 술을 먹고.. 킴을 만나서 도쿄에서 향수, 마사지 등으로 6만엔 쓰신 이야기 들으면서 킴네 집으로 돌아왔고... 같이 코드 관련해서 살짝 이야기하고 그랬다강 나는 피곤해서 쓰러졌당! 헤헤 미래가 순탄하게 잘 풀리고 있는 거 같아서 다행이다... 최소한 회사는 들어갈 수 있겠어.. 이미 기밀을 너무 알기도 하고 말이야...
인상 깊었던게 회사 쪽 사람들이 다들 비즈니스 복장이었지만 넥타이는 안 했고 회식 중에 매니저인 ㅋㅅㅁㅌ 상이 넥타이를 왜 했냐고 하시길래 나는 넥타이는 투 머치냐? 하니까 투 머치라고 하셨닼ㅋㅋ 그래서 다음엔 넥타이를 뺄까하다가... 흐음 마치 전 여친의 흔적을 지우는 의식과 같군.. 이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했당.. 그런데 뭐 그 친구 지분도 상당하고 기념하자는 의미로 다음에도 끼자고 맘먹었땅 넥타이 벗으니까 보기에도 어색하더라고 ㅋㅋㅋㅋ
그리고 내 미래.. 흐음... 일단 여기 회사.. 일본 8대 전자회사 중 하나의 연구직 자리는 사실상 확보해놓은 거 같으니... 좀더 적극적으로 학계 자리를 알아봐야겠다... 매우 잘 풀리니까 좋네 터닝 포인트야! 작년 미팅 때는 교수님이 박사 진학을 오케이하셔서 좋았는데 이번엔 진로까지 잡히네!
'JAIST(23. 9~) >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D+879 (26/2/20) - 프랑스 갈 준비 / 증바람 재밌네 / 또 휴식... (0) | 2026.02.20 |
|---|---|
| D+878 (26/2/19) - 행복한 고민 / 휴식! (0) | 2026.02.20 |
| D+876 (26/2/17) - 금주 17일차 / 설날! / 그래도 일은 해야지 (0) | 2026.02.17 |
| D+875 (26/2/16) - 일을 해보까요 / 여유롭게 (0) | 2026.02.17 |
| D+874 (26/2/15) - 킴 도와주기 / 이렇게 협업을? (0) | 2026.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