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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ST(23. 9~)/일상생활

D+873 (26/2/14) - 이번 시즌 마지막 스키 / AI는 어메이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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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킴이랑 같이 스키장으로 향했당... 킴은 태국 친구들에게 스키를 가르쳐 줄 약속을 해서 이시카와현립스키장을 가자고 했어서 같이 갔는데 리프트만 있는 초심자용 스키장이라고 들었따고 재미가 없을 수 있따고 하더라

 

 

그래서 가격은 확실히 쌌다! 오전권이 830엔이었고... 킴의 태국 친구들을 만나고(다들 가나자와대학 유학생들이라는데 학생들이 되게 많았다 ㄷㄷ) 킴은 그 애들한테 스노보드를 가르쳐주고 내가 스키를 가르쳐줄까 했는데 이미 다른 일본 분이 가르쳐주고 있어서 나는 그냥 스키를 즐겼따! 근데 확실히 코스가 짧으니까 재미는 없더랑.. 그렇게 오전 내내 타고.. 킴이 타이 학생 2명을 집중적으로 케어했는데 그 중 한 명은 처음 타는 거 치고 되게 재능이 있다구 하더라

 

한 시가 되니까 킴도 재미가 없었는지... 토야마의 아로사를 가자고 했고 마침 거기는 야간에도 곤돌라를 운행했따! 근데 내가 차에서 체크해보니.. 이시리노 스키장과는 다르게 1일권에는 야간권이 포함되지 않았고... 그래서 오후에는 돌아가서 킴은 일하고 나는 머리 자른 다음에 와서 야간에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킴이 마침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고 해서 이온몰에 갔는데 거기에 QB하우스가 있길래... 나는 거기서 머리 자르고 걸어서 킴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당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아 일본 베스킨라빈스는 젤라또 같지 않냐, 한국에는 민초가 호불호의 상징인거 아냐, 한국 베라에는 엄마는 외계인이라는 아이스크림이 있다 해외 이름은 Puss in the boots라서 가끔 한국 사람들이 실수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꼬 킴은 돌아가고 나는 큐비하우스에서 한 시간 기다려야 하길래

 

점심으로 야무지게 라멘을 먹고.. 미용실 앞에서 노트북으로 유튜브도 보다가.. 그리고 머리를 다듬었당!

 

킴네 집으로 돌아가니까 코드로 씨름하고 있길래.. 어떻게 하는지 보니까 그냥 ChatGPT의 웹버전 UI를 쓰더라.. 클라인이랑 클로드 코드라는 게 알려주니 흥미롭다면서 스키를 타고 돌아온 다음에 해보자고 했다!

 

그렇게 네시 반에 토야마로 떠났고.. 30분의 운전을 거쳐서

 

 

드디어 스키장에 왔다... 일단 바로 표를 사고 첫 곤돌라를 탔다! 그런데 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내 폰이 없더라.. 떨어뜨렸다..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 한 번 타고 인포메이션 센터로 같이 가기로 했고... 코스를 한 번 활주하는데.. 난생 처음으로 나는 한 번도 넘어지지 않았다! 이제 스키에 적응이 되었당...  너무 재밌었어.. 그리고 다행히도 인포메이션 센터 가니까 내 폰이 있었다 ㅠㅠ 킴은 카츠카레, 나는 암바사로 저녁을 해결하고... 쭉 달렸는데 킴은 내가 스피드로 자신을 따라잡을 줄을 전혀 예상 못했다 ㅋㅋㅋ

 

 

 

그리고 네번째로 올라가는데... 딱 내려가려고 하는데 킴이 오른발의 위쪽 지지대에 나사가 빠져서 안된다고.. 멘탈이 순간 나갔길래 나는 일단 곤돌라로 내려가자, 렌탈샵에서 수리가 될지 모른다고 침착하게 말하고 같이 내려갔다! 킴은 그래 3년이면 충분히 오래 탔지... 하면서 되게 슬퍼했당

 

 

그리고 렌탈샵에 갔는데.. 뭐 렌탈샵에 나사는 있으니 바로 공짜로 해주셨다! 

 

 

이렇게 이 스노보드는 수명이 강제로 늘어났다 ㅋㅋ 좀비보드라고 부르면서 나는 놀렸당.. 아침의 태국 친구 중 한 명이 킴의 보드를 사고 싶다고 (킴은 아마 올해 척추수술을 받으면 더이상 보드를 못탈테니...) 했는데 킴은 자신의 보물로 남겨놓을 거라고 거절했다고 했당... 그렇게 다른 보드 사고 싶다고 노래 불렀지만 그래도 애정이 상당한 거 같드라.. 그리고 다시 질주를 즐겼다! 밤이니까 사람도 적고 그리고 초보는 없어서 너무 편했다

 

 

 

마지막 곤돌라에서 필리핀 사람이랑 같이 탔는데 서로 스몰톡했고.. 킴은 그사람한테 보드를 가르쳐주면서 같이 내려왔다! 킴 말로는 장비가 다 최고급이길래 잘 타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렌탈이었다고 하더라 ㅋㅋㅋㅋㅋ

 

 

 

마지막은 경치를 즐기면서 천천히 내려왔고... 차로 돌아와서 정리하면서...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킴과 같이 기도했다... 수술이 잘 되어야 할텐데.. 그래서 나는 신과 내기를 하는 거라고 생각해라~ 나는 너가 다음 시즌에도 스노보드를 탈 거라고 믿는다~ 라고 위로해줬당..  나보고 다음 시즌은 꼭 여자애랑 같이 오라는데 ㅋㅋ 스키 가르쳐주면 섹시해보이지 않겠냐면서... ㅋㅋ.. 그래서 나랑 같이 올 여자애가 있겠냐고 했다 ㅋㅋㅋ

 

차에 쿨링액이랑 워셔액 넣어야해서 킴 보조해줬는데 킴이 차를 이렇게 모르냐고 날 놀리더라 ㅋㅋ 너는 15살부터 몰았잖아... 난 장롱면허라고..

 

 

돌아오면서 킴은 나에게 정말 스키 잘 탄다고 진짜로 이번이 세번쨰냐... 내가 널 너무 강하게 키웠냐.. 하고 그러고 다음 시즌이면 내가 킴보다 더 잘 탈거라고 하더라 ㅋㅋㅋㅋ 같이 만약에 1년 살아볼 수 있다면 어디를 살아보고 싶냐 그런 이야기도 하고~ 자동차 하나가 칼치기를 해서 킴이 열받아서 분노의 질주를 하길래 스피드를 즐기면서 잘 돌아왔따!

 

그리고 맥도날드로 야식을 해결하고

 

집에 와서 킴에게 클라인과 클로드 코드를 전파해줬는데 결과를 보고 할 말이 없다.. 되게 완벽하다면서 좋아했다... 내가 반농담으로 논문에 내 이름 넣을 수 있겠냐고 하니까 정말 진지하게 이걸 생각하더라 ㅋㅋㅋㅋ 원래는 일요일에도 일을 계속 했어야했는데 킴이 머리아파했던 UI변경 문제를 클라인이 바로 해결해줘서 그냥 끝났다 ㅋㅋㅋㅋ 확실히 킴이 AI로 사회학쪽 문제를 푸는 연구를 하다 보니까 테크니컬한 부분은 많이 약하더랑.. 그래서 서로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이갸기를 했땅 그리고 담배 한 대 피면서 테크니컬한 부분은 내가 내일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더 알려주겠따고 하고 푹 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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