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이 떠져서! 커피를 사들고 출근을 해서! 바로 논문을 쓰기 시작했다! 열심히 논문을 쓰고..

그랬는데 와.. 요즘 그 분 얘기가 나오고.. 또 메일로는 나한테 계속 아프다니까... 진짜 걱정이 되더라... 밥은 잘 드시고 계시나.. 어디 아픈데 말할 때 없어서 낑낑대는 거 아니신가 하는... 그래서 솔직히 집중도 잘 안 되었고.. 그래도 어찌저찌 열심히 논문은 진행시켰당... 그런데 아프니까 걱정되서.. 뭐 맛있는 건 잘 먹고 다니시나 싶어서 결국 가만히 있는 게 맞는데 그 분한테 기프티콘을 메일로 보내버렸네 에헤
중간에 우리 센세가 강의를 하시는 거 학교 사무실에서 컨펌 받으러 왔당.. 근디 교수님이 안 계셔서 아파 아프셔서 오늘 출근 안 할 거라고 알려드리고.. 간식도 먹고.. 그랬당...
저녁에는 운동하고... 또 회사에서 논문 진행상황이랑 소스코드 요청하길래 확인하고.. 저녁 먹고... 심란해서 담배 하나 사구... 그리고 마저 일을 하고 논문이랑 코드를 업로드하고 회사에다 메일을 보냈당...
또또또 오늘 심란해하는데 그래도 늘 그랬듯이

이게 맞는데...

이게 맞는데... 근데 또 어쩌다보니까 그 분 뭐 그냥 잘 지내시겠지 싶어서 진정이 되었당... 너무 구원환상인가? 같은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그래도 내가 없어도 그 분은 행복하게 지내실 거구 오히려 내가 방해일 거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당 오히려 나만 무너진 거 같애! 그 분은 나 없어도 잘 지내실 분인디... 내가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 같당! 그 분은 이미 비슷한 어려움을 몇 번 넘기셨던 분이잖아...
본?업인 과외하시면서 이전에 말씀하셨떤 모 하고 싶으셨던 공부... 뭐였지 그 피부관리였나 네일이었나 그런 거 공부하시면서 즐겁게 지내시겠지 라는 상상이 문득 들어서 오후에 내가 혼자 낑낑되던 게 허무하게 느껴저서 피식 웃음이 나왔당 까뮈의 말마따나 행복한 시지프스를 상상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 메이야수의 철학대루 세상은 내 인식 없이도 나의 바깥에서 개별적으로 흘러가는데 너무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하게 된 거 아닌가 싶었당... 그냥 내 일이나 하면서 즐겁게 지내야징.. 내일은 제미당! 교수님께 보고할 것도 대충 머릿속에 있으니 PPT 정리해서 잘 해봐야지!
근데 저번 주 너무 재미있게 놀아선가... 아무 말도 안 하고 혼자 지낸 평소의 오늘이 좀 심심하게 느껴지더라... 흐음... 극복할 방법을 찾아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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