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아직도 왜 저널에 제출한 논문 함흥차사냐고 고객센터에 항의하고.. 다시 한국 돌아갈 때의 버스 예약 좀 조정하고... 논문을 보면서 세미나를 준비했땅 그리고 킴이랑 담배를 폈는데 킴은 자신의 사랑이 이뤄지지 않을 거 하니까 꽤 의기소침해졌떠랑..

세미나를 했는데 일단 요르텐이 자신의 연구를 발표했는데 되게 그떄는 의기소침해졌다 요르텐의 발표 스킬도 그렇고 연구 수준도 되게 높았고(LLM을 이용한 스팸메일 제작에서 오픈소스모델 기준 SOTA...) 다음으로 내가 내 연구를 소개하는데 내가 너무 초라해졌당... 내가 발표를 하고 킴이랑 담배피면서 그 얘기했는데 어우... 그래도 이렇게 일기 쓰면서 생각하니 되게 자극이 되네 열심히 해야겠다
요르텐이 독일에서 사 온 빵과 하리보를 먹었구..

졸업이 될까봐 걱정이 되어서 나한테 물어보는 유 상에게도 위로와 조언을 건냈다
그리고 내 개인 연구 관련해서 교수님과 논의하는데 내가 생각한 연구 방향을 위한 데이터셋은 없으니 그걸 만들어야겠다라고 하니까 교수님 말로는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게 구체적으로 뭐냐.. 지금 논문을 좀 봤으니 생각이 달라졌을 수도 있고 그러니 일단 방향을 확실하게 구체적으로 정해놓고 행동을 정하자.. 라고 하셔서 연구도 다시 재검토가 필요해졌당.. 맞는 말씀이고 나도 지금 방향으론 자신감을 꽤 잃어서... 흐음 연구에도 새 출발이 필요하려남 홀가분하게 새로 생각해봐야지
세미나실 정리하고 남은 하리보는 아오키 랩에도 좀 나눠주고... 집에 와서 라면 끓여 먹고 운동도 하고 좀 쉬다가 최근에 연이 닿아 연락하는 사람과 전화를 한 시간 했다 내가 반농담으로 쉬는 날에 둘이서 만나요 라고 했는데 그걸 잊지 않고 약속을 잡으려고 하더라.. 일요일에 같이 점심먹고 커피 마시기로 했는데 어후... 아직 내 마음은 전 여친 다 잊은 거 같진 않은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하지만 그녀의 마지막 말이
XXX씨 인생에는 부디 심신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다른 좋은 인연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였으니까 그 바램 이뤄드려야지 뭐... 어쩌겠어
그리고 갑자기 회사에서 밤 늦게 보낸 메일 읽고 미팅준비하니까 시간이 벌써 이리되었넹.. 후 이제 자야지!
'JAIST(23. 9~) >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D+809(12/12) - 휴식 / 초청 세미나 준비! / 스시 어게인 / 연말이라 술집은 만석 (0) | 2025.12.12 |
|---|---|
| D+808(12/11) - 회사랑 미팅도 쉽지않네 / 초밥! (1) | 2025.12.12 |
| D+806(12/9) - 간다! 한국! / 한 게 많은데??? / 아이고 킴... (1) | 2025.12.09 |
| D+805(12/8) - 아쉬움 없이 후련하게 끝난 사이 (1) | 2025.12.08 |
| D+804(12/7) - 그래도 빡세네요 / 술은 모든 걸 해결해준다 (0) | 2025.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