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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ST(23. 9~)/일상생활

D+806(12/9) - 간다! 한국! / 한 게 많은데??? / 아이고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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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아홉시 정도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연구실에 가서 데이터 분석 실습 수업 일정을 보니까 한국 갈 각이 보여서... 고민하다가 일단 킴이랑 담배를 폈다! 킴이 빵을 주고 또 태국 요리로 스프를 해왔는데 어떻게 관심있는 애한테 줄까 고민하길래 태국애들끼리 파티하기로 했는데 음식을 너무 많이 해서 너한테도 줄게라는 식으로 주라고 했고 킴은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또 혹시 데이터 분석 실습 수업 담당이 태국 교수님이라서 정보가 있냐고 물어보니 슬라이드를 본 거 같다면서도 어렵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교수님이 부르셔서 회의 세팅을 금욜에 도와주실 수 있냐고 하셔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연구실 비품 주문해서 잠깐 이야기했당...

 

그리고 점심

 

연구실에 와서 일정을 픽스하고 비행기를 예약하고 주위에 알리고...

 

한국행 비행기를 에약할 때는 언제나 두근두근

 

간사이 공항발이라 오사카로 갈 심야버스를 예약하려고 했는데 온갖 짓을 다 해도카드 결제가 안 되서 편의점 결제로 했다.. 근데 편의점 결제는 현금이나 파미페이만 되더라... 하.. 그래서 ATM에서 수수료 내고 돈 인출해서 현금으로 결제했당...

 

2.

스키복을 검색하다가... 킴이 담배피자고 해서 또 나갔죠 담배를 피면서 싼 스키복이 위아래 합쳐 1만엔이라니까 비싸다면서 세컨드 스트리에 중고샵을 사러 가자고 했당 호오 싸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러자고 했다

 

한국 간다고 주변에 알리니 친구가 유니클로에서 니들스랑 콜라보한 한정판 후리스팬츠를 사달라고 했당 한국에 팔지 않냐고 하니까 되팔이들이 판매개시 첫날에 쓸어가서 물량이 없다고... 한 번 입어보니 너무 좋았다고 구매대행을 맡겨서 오케이하고.. 가족톡에 해당 바지 올리니까 동생이 관심 있어 해서 동생 것두 주문했당

 

이쁘긴 하네

 

그리고 연구실에서 국내 학회용 논문을 고치다가 아오모리에서 간밤에 지진이 크게 나서 혹시 하코다테에서 열리는 내가 갈 학회 호텔이 가격이 싸지지 않았을까 체크해봤는데 동일조건에서 31000엔 하던게 22000엔으로 떨어졌떠라... 그래서 예약 무료 취소 가능하니 취소하고 호텔 바로 새로 예약했다 에헤... 이제 학회에서 지진 나면 일본 보안업계는 다 망하는거야...

 

3.

운동하고 저녁은 어제 주문한 비빔면을 야무지게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 그래서 행복했다! 밥 먹고 연구실에 와서 개인 프로젝트 연구를 하는둥마는둥 하다가... 또 킴이랑 담배를 폈당.. 이쯤이면 내가 킴이랑 사귄다고 오해받지 않을까봐하는 실없는 생각을 하다가... 집에 와서 맥주도 한 잔 하면서 쉬고... 아빠랑 전화를 했는데 헤어지자마자 서로 알아가는 단계에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까 박장대소하시면서 그정도면 환승 아니냐고 놀리시더라.. 아뇨 저도 이제 하루이틀 된 일이에요 허...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남... 상대 마지막 대처에 감정 팍 식어서 여유가 생겼는데 이렇게 전개가 빨리 될 줄은 몰랐땅...

 

킴이 연구 관련해서 확인해달라하길래 확인해주면서 프랑스 못가면 니 밑에서 마이너 리서치 인턴하겠다는 소리도 하고... 연구실 학생들이 구매 희망 비품 리스트 보낸거 취합도 하다강... 킴이 다시 메세지를 보냈는데 스프를 관심있는 애한테 줬지만 그 친구는 자신을 밀어내는 거 같다고 우울해했다... 너랑 같은 처지라면서.. ㅠㅠ...

 

한국에서 일본으로 돌아올 때의 버스를 예약하는데 낮 때랑 똑같이 결제 단계에서 막혀서 안 되었는데.. 혹시나 해서 한국어 페이지가 아닌 일본어 페이지로 체크해보니까 결제 옵션도 다양하고 한국어 페이지에 있는 추가 수수료도 없어서 싸더라 하... 그래서 가나자와에서 오사카 가는 버스도 취소하고 다시 예약했당... 심지어 그 편은 실수로 학생으로 안 하고 성인으로 해서 더 비쌌는데 잘되었지 뭐... 버스 탈일 많으니까 교훈 얻었다고 생각하자... 

 

진짜 한 게 많다면 많고 없다면 없는 하루가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갔네.. 진짜 어제오늘처럼 그래도 뭔가 알찼으면 좋겠다 내일도 힘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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