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AIST(23. 9~)/일상생활

D+785(11/20) - 둘이서 같이 더 나아가고 싶은데 쉽지 않네

728x90
반응형
SMALL

일단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서 연구실에 갔다가... 점심은 대만도시락...

 

 

그리고 밥 먹고 집중이 안 되서 집에 왔고.. 집에서 피곤해서 그냥 자니까 시간은 네 시...

 

그래서 그냥 다섯시에 점심 먹으러 나갔당..

 

 

밥 먹고 렌쨩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입시 서류를 봐주고 정정하고... 아 비상 연락망에서 나한테 내 이름 혼약자라고 적어도 되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그냥 친구로 바뀌어 있떠라 여기서 쎄했는데... 갑자기 고민이 많다고 해서 무슨 고민이냐고 물어보니...

 

최근 너무 아파서 일단 입시를 안 보고 내년 10월 입시로 미룰까 아니면 다른 방향으로 어떻게 갈까 그렇게 이야기가 나와서 여러 옵션.. 일단 입학하고 적만 유지하기(어차피 1년차에 공짜로 추가 학기 신청은 되니까..) 아니면 10월 입학 노리기 등등의 이야기를 하고... 너무 아파하는 거 같아서

 

그래도 최근 병원을 갔다 왔으니 뭔가 업데이트가 있나 싶어서 다시 물어봤는데... 아픈 거 정확하게 모르냐고 또 이야기를 해야 하냐고 혼났다... 다 아는 내용인데... 그래도 아픈 사람한테 뭐라할 수도 없어서 맞기만 하고... 나도 요즘 섭섭한 거 많았는데 여행중엔 연락도 안 되고 최근에 가끔씩 인스타나 쓰레드 업데이트는 되어도 내 연락은 잘 안 받고...

 

어렵다... 처음에 너무 아파하는 게 보여서 한국 귀국 종용하고 계속 힘내라는 메세지 보냈는데 너무 환자 취급하는 거 같아서 일상적인 이야기하려고 해도 그것도 잘 안 통하고... 음... 좀 많이 우울해서 맥주 한 잔 마시고 싶은 걸 참았당... 

 

그리고 킴이랑 이야기하고... 킴도 렌쨩을 걱정 많이 해서 의견 나누었는데 킴은 렌쨩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자기도 그럴 떄가 있다며(그래서 요즘 관심 있는 애랑 잘 안된다고 하더라) 나를 위로해줬고... 그냥 내일 같이 저녁에 태국 요리나 먹으러 가자는 이야기를 했당...

 

부모님께 전화하려고 해서 조언 구하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렌쨩이 아픈 걸 아시고 살짝 걱정하시는데 자세하게 풀면 렌쨩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할까봐 말을 못하고.. 그냥.. 운동하고 샤워하고 멍 좀 떄리니까 시간이 이리 되었네...

 

둘이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은데 갑자기 이렇게 벼락을 맞은 느낌이네.. 어 음.. 힘내보자.. 일단 하던 일이나 하자.. 오늘은 일도 아예 못했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