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22 월요일
일단 연구실에 아침에 출근을 해서 피곤함을 이겨내고 일을 하다가... 점심을 먹었당


일하려면 회사에서 자료 보내줬어야 했는데 그거 좀 기다리다가... 일단 자료가 왔지만 일에 집중이 안되서 졸업식을 위한 양복을 사러 나갔당... 그리고 가는 길에 배가 고파져서 일단 라멘을 좀 떙겼다...


일단 현금을 좀 인출하고 양복을 샀는데... 양복 사고 나서 보니까 어 내가 돈 뽑고 카드 어디뒀지 하고 막 찾아다니고... ATM 돌아가보고 인포메이션 센터도 가보고 했는데... 알고보니 동전지갑에 넣어뒀떠라 하... 정신이 없었따... 그리고 저녁으로 먹을 햄버거 하나 사고...
집에 와서 불꽃야구 보면서 일 마저 하다가 햄버거도 먹고 운동도 하고 잤다!
2. 9/23 화요일
일단 오늘도 출근하면서 학식 먹고 연구실 가려고 했는데 학교 문이 닫혀있는 거 보고 오늘 공휴일이라는 걸 꺠달아서 일단 밥먹으러 유유...

그리고 유유에서 밥을 먹고 연구실에서 하라는 일은 안하고 낮잠 퍼질러 자다가... 콩이 고맙다고 저녁 사준다고 해서 일단 야키니꾸를 먹을 생각이었는데... 버스 타러 안 오길래 전화해보니까 공항에 택배 보내기로 했는데 기사가 늦게 와서 이제야 왔따... 하길래 어쩔 수 없이 저녁도 유유에서 먹었땅..

그리고 콩이 자꾸 짐 줄이려고 나한테 좀 주려고 하길래 가서... 필요한 것만 받고.. 아니 필요 없는 것은 받고 버렸다.. 그리고 막 메루카리에 올라왓다... 맥북은 빈 포장박스도 팔더라... 했는데 나는 그래서 나 팔아서 쓰라고 준 줄 알았는데 자길 위해서 팔아달라길래 하... 그냥 대충 핑계대고 버렸다 좀 선 넘는 거 같더라... 그리고 운동하고 세미나를 위해 늦게까지 슬라이드 준비했다가 잤당...
3. 9/24 수요일
일단 오늘은 대망의 졸업식! 아침에 일어나니 콩이 막 자기 짐 맡아줄 수 있겠냐고 해서 핑계대고 싫다고 했고.. 캉 선배가 같이 졸업식 가자고 해서 같이 갔땅


졸업식은 막 그냥 좀 지루했고.. 박사는 한 명 한 명씩 직접 호명하면서 졸업장 주길래 시간이 좀 걸렸땅...

그리고 끝나고 난 일단 점심을 유유에서 먹었는데 이모가 오늘 왜 이렇게 사람이 많냐고 물으시길래 졸업식이라니까 아 그렇냐 너도 졸업하냐고 물으시길래 박사해야 해서 3년 더 해야한다고 했땅
엄마가 졸업축하한다고 100만원 주셨는데 이제 내가 돈으로 걱정할 일이 없으니 그냥 정중하게 사양하고 돌려드렸따... 내가 100만원 드려도 모자랄 판에.,..

그리고 서피스 반납하고... 회사에서 메일이 와서 봤는데... 다음날 미팅 때 발표해줬으면 하는 거랑 중요한 거로... 특허가 진행이 되어야 논문을 낼 수 있는데 지금 특허가 지연 중이다.. 10월 초에 될거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세미나 준비하는데 콩 이놈은 자기 시청에 있다고 여자친구한테 연구실에 있는 쓰레기 봉투 갖다달라고 해서 귀찮은데 그냥 한숨 쉬면서 가져다줬다 하...
그리고 유심칩이 한국에서 와서 그걸 꽂았고... 위챗도 설치해서 확인했는데 한 반 년 전에 LLM으로 축구 해설 만드는 연구에 데이터정리하러 알바로 참여했었는데 그 친구가 내 영어실력과 축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좋다고.. 다시 도와달라과 해서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다.. 유상인데 당연히 해야지 그리고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로 했다
나는 세미나 때 대충 연구 주제와 어떤 컨퍼런스를 타겟으로 해서 연구비를 어떻게 쓸지 이야기했고.. 회사에서 받은 메일도 공유했는데 교수님은 일단 회사 프로젝트로 국제학회를 노려보고 지금 특허 문제도 있으니까 국내학회를 내고 확장해서 추후 저널이나 컨퍼런스를 노리자... 만약 국내학회 내면 회사 돈으로 가는데 회사 연구도 발표하고 내 연구도 발표할 수 있지 않겠냐... 라고 조언을 주셨땅
세미나가 끝나고 연구 용역 준 나타웃 센세의 학생을 만나서 지침을 얻고 다음 날 저녁까지 다 해서 주겠따고 했다
그리고 저녁으로 야무지게 라면 끓여먹고 집에서 회사 미팅을 준비하고 운동도 하고 잤다 술도 한 잔 하고 잤다!
4. 9/24 목요일
일단 아침에 출근해서 연구실에서 일 좀 하다가... 도시락을 사와서 먹으려는데 교수님이 방해해서 미안하다면서 자이스트 휴먼 코스 대상자는 무조건 학교 내에서 마이너 리서치를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어떤 교수님을 생각하냐 왜냐하면 당장 부지도교수님을 선정해야 한다..(마이너 리서치 교수님은 부지도교수를 못하니까.,...) 그래서 이노우에 센세랑 나타웃 센세를 부지도교수님으로 생각중이라고 말씀드렸꼬... 일본인이고 정교수이며 NLP 쪽 교수님을 찾다가.. 시라이 교수님을 부지도교수님으로 선정했다!
이제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교수님이 또 다시 오셔서 자이스트 휴먼 대상자는 GPU 딸린 노트북을 준다고 하셨고.. 나는 좋다고 했다! 후 이제 내 메인 노트북에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되겠군... 4년 넘게 썼는데 잔고장 없이 잘 돌아가는게 대단하지만 대체자가 생기면 좋지...
그리고 교수님이 시라이 센세를 화장실 앞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동의 얻었다고 하셨고... 나는 회사미팅을 캉 형 없이 내가 메인으로 했는데... 전반적으로 괜찮았고... 컨퍼런스에 대해서는 특허 담당 부서에 부담을 주기 싫으니 일단 SCIS를 검토하자는 의견을 들었고 연구에 대해 디스커션하고 내 코드에 대해서 지적을 얻었는데 내가 그걸 이해를 못해서 좀 어려웠다.. 미팅이 끝나고 센세가 오셔서 코드에 주석을 좀 달고 필요하다면 회사 쪽이랑 코드 리뷰를 하는 시간을 따로 가지라고 조언을 해주셨따 ㅠㅠ....
그리고 뚜엉이 연락와서 오랜만에 수다를 좀 잠깐 떨다강...
렌쨩의 연구를 좀 봐주다가... 우리 축구 관련 연구 용역을 시작했당... 크게 어려운 건 없었꼬 하다보니 저녁 시간인데 일이 다 안 끝나서 그냥 저녁은 학식!

와 근데 대만라멘을 시켰는데 너무 끔찍했다.. 대만'풍'라멘이라는 이름에 짐작을했어야 했는데 기본 국물이 빨간 국물이 아닌 맑은 국물이었고 맛이 그래서 조화롭지 않았다... 그냥 우동 시키는게 훨씬 나았을건데 진짜 충격적인 맛이어서 억지로 먹었다./.
밥 다 먹고 마저 연구 다하고... 분석 결과 보내주면서 다음에는 공동저자로 끼워주면 더 어려운 것도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고.. 집에 와서 렌쨩이랑 이야기 좀 하고 운동하고 술도 한 잔 하니까 시간이 이리 되었네...
그래도 운동 꾸준히하니까 체력 느는 것도 느껴지고 또 살도 빠져서 다행이다.. 이제 안 먹는다고 안 빠지고 운동도 해야 빠지네 후...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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