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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ST(23. 9~)/일상생활

D+723~724(9/17~18) - 그놈의 엑스포 / 번개 술약속! / 갑자기 일폭탄 /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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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17 수요일

일단 오전에 출근해서... 그냥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가 세미나를 했고... 콩이랑 콩 여친이 둘쨰날에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면 난 머하지 싶었는데... 그래서 아 엑스포를 가보자 하고 11시에 이미 엑스포를 가 본 탄 상이랑 이야기하고...

 

요즘 스파게티 끌렸는데 마침 학식이 스파게티!

 

KKDays에서 티켓을 샀는데 그게 비극의 시작이었다... 사실 엑스포는 가고싶은 날에 티켓을 이용해서 예약을 잡아야하는 구조였는데... 문제는 거의 만석에 새로고침을 계속해서 자리가 나는 거 같아도 클릭하면 다시 만석이라고 바뀌고... 와 세미나 때는 그래서 다른 사람이 발표하는 거 듣고 계속 엑스포 새로고침했는데 안 되었다 와...

 

 

 

또 세미나 때 나온 얘기가 아침에 이메일로 캉상과 내가 쓴 논문에 대해서... 미국 대학 쪽에서부터 연구를 위해서 깃허브에 공개된 코드로 연구를 재현하려고 했는데 할 수가 없다고 연락이 와서 캉 형이 거기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사실 깃허브에 업로드된 버전은 논문 출간 이후에 업데이트가 된거고 논문에 쓰인 버전과 설정값은 캉 형도 모르겠따고 하더라... 교수님은 이게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 하셨다

 

세미나가 끝나고 교수님이 따로 날 부르셔서 연구비를 어떻게 활용할거냐... 하시면서 인건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결론은 회사 프로젝트 예산은 유럽쪽 학회를 갈 돈을 남기고  인건비로 돌리고 JAIST-SPRING 연구비로는 국내학회를 가는 방향으로 잡았고 교수님은 여기에 대해서 좀더 세부적인 걸 생각해봐라... 예산을 어떻게 활용할지, 학회 가는데 돈이 얼마나 드는지 계산해서 알려달라고 하셨당... 

 

교수님과 1:1 미팅이 끝나고 콩이랑 오사카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콩이 내가 편했으면 좋겠다면서 나한테 결국 호텔 값을 다 줬당... 반만 줄줄 알았는데... 그래서 가이드 잘해주겠따고 했고... 렌쨩이랑 같이 협동해서 오사카 성 근처에 꽃가게에서 프로포즈용 꽃다발도 내가 예약해줬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랑 만나서 회식을 했죠... 전날에 번개로 잡힌 그 술약속.. 가는 길에 버스에서 오사카 엑스포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내가 상황이 이래서  티켓 사놨지만 못쓸 거 같다고 말씀드리면서 오사카 사시는 선배님 드렸다! 요즘 고생하시는데 와이프 분이랑 같이 기분 전환 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자카야에 가서 여러 이야기를 했땅... 나는 박사붙었꼬 자이스트 스프링에 신입생 대표라고 자랑하고... 교수님은 10월 말에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하시면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자 그때 먹을 메뉴는 우리가 결정하라고 하셨공... 우리는 그렇게 송별회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근데 문제는 거의 끝나갈 무렵에 갑자기 회사쪽에서 메일로 연락이 와서 슬라이드를 미리 줄 수 있겠냐... 저번에 내가 회사 말 잘못 알아들어서 시간 지연된 거 때문에...  슬라이드를 미리 주면 의견주겠다고 했고... 나는 만취 상태로 딸꾹질하면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빨래돌리고... 열심히 슬라이드 만들고 추가 실험하니ㅣ까... 새벽 세시... 그래서 일단 한 70% 버전한 거 업로드하고 잤땅... 생일인데...

 

2. 9/18 목요일

그래도 생일! 일단 아침에 출근해서 회사 미팅 마저 준비하는데... 생각보다 전날에 한 걸 다시 보니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고치고...렌쨩의 생일 선물을 받았다!

 

 

우리 엄마아빠도 인정한 예쁜 넥타이였다! 그리고 회사랑 미팅을 하고... 와 캉 상의 마지막 미팅이라서... 그래도 회사쪽에서 샤라웃 함 해주고... 그랬넹...

 

그리고 나는 연구비랑 연구조교 가능한지 사무실에 메일 보내서 확인할 거 확인하고... 교수님께 보내고... 그냥 나도 콩이랑 같이 토요일에 USJ 가기로 맘먹고 예매하고... (그래 이때 USJ 가면 언제 가겠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생일 축하를 해주는 사람이 많았다... 대학 동기, 선배들, 군대 때 통신소대원들... 와... 너무 좀 감동이었다... ㅠㅠ.... 특히 통신소대원 한명이랑 되게 길게 이야기했는데 개발자 준비하는 컴공과 학생이라서 진로에 대해서 이야기할 게 많았당 그러면서 군생활 추억팔이도 좀 했징...

 

그리고 저녁은 탄탄멘을 먹었당... 

 

 

확실히 그래도 탄탄멘 먹으니까 해장이 좀 되었고... 걸어서 올라오는데 너무 무섭더라.. 이제 여섯시 반 정도만 되면 완전 어두컴컴해져서 올라오는데 좀 무서웠당...

 

그리고 집에 와서 새로온 요가매트와 함께 운동 열심히 하고! 요새 운동하니까 오히려 술 생각이 안나더라 그리고 게임하고 하니까 시간이 이리 되었네 후.. 이제 자야지.. 내일 오사카 가려면 힘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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