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일단 오늘도 8시 반 차를 타고 출근을 했는데 아니... 사무실에서 빵 먹고 있으니까 9시 좀 넘어서 위고가 오더라 ㅋㅋㅋㅋㅋ 아니 오늘 미팅 온라인으로 할 줄 알았는데 위고가 학교에 올 줄 몰랐다!!!
ㅌㅇ씨가 자이스트 장학금 면제 관련해서 물어보시길래 알려드리고 근황 토크를 잠깐 한 다음에 (벌써 연구 분야를 잡으시고 계획서 준비하시더라 ㄷㄷ 놀랐다...) 위고랑 같이 커피마시면서 이야기했따!
카페에서 일 이야기를 잠깐 하고 내가 일욜에 파리 FC 경기 보고 온 이야기 (아르노가 돈 좀 쓴 거 같던데~ 라고 하니까 위고가 빵 터지더라) 등등 하다가 내가 여자친구가 태국인인데 같이 겨울에 태국 가기로 했다고 하니까 위고도 아시아 가보고 싶은데 프랑스에서 태국은 휴양지 이미지다~ 자기는 좀 문화나 그런거 알고 싶고 베트남에 관심있다 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러다가 프랑스와 베트남의 관계 등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돌아와서! 사무실에서 일 얘기를 했다! 우리 프레임워크도 거의 다 만들어졌는데 미팅 떄는 어떤 요소를 평가해야할지 그런 이야기를 하기로 했는데 위고랑 사전 조율을 좀 하고! 그랬다
근데 이 와중에 일본의 지도교수님은 jst 로터스 사업이 통과되었다고 하시면서 (이 말은.. 인도에서 내 연구를 도우러 박사과정 학생이 온다는 이야기군...) 서류를 쓰자고 하셨고!
브누아 센세는 메신저로 연락하셨는데 내가 어제 10시에 메세지 포스트 한 거 보고 잠은 자냐고 하시더라 그런데 그 와중에 위고는 브누아 센세가 새벽 3시에 깃허브에 푸시한 이력봤다면서 사돈 남말하지 말라고 농담 던지더라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11시 반이 되어서 미팅을 했는데! 일단 와 생각보다 다들 말이 길어지니까 끝나니까 한 시더라 ㅋㅋㅋㅋㅋ 믿기지가 않았다...

일단 밥을 먹으면서 위고랑 또 수다를 떨었다! 새 학기고.. 9월이고.. 신입생들이 지금 막 프레파를 끝내고 그랑제꼴에 들어와서 즐기고 있고... 그말인 즉슨 내가 이제 곧 갈 데가 되었다..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위고는 또 나랑 같이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시간도 많이 단축되었다... 또 이 다음 연구는 좀 보안에 중점을 두고 움직일 거고~ 지금 같이 하고 있는 연구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끝내고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다고 하길래 나는 그건 문제가 없을 거라고 했다!
밥 먹고 커피 마시면서 위고가 내 여자친구 물어보길래 이야기도 하고~ 또 텔레콤 파리스 쪽은 유럽에서 온 프랑스어 쓸 줄 아는 유학생이 많은 거 같은데 자이스트는 일본어 못하는 아시아쪽 유학생들 많다~ 그런 이야기도 하면서 또 좀 쉬다가 사무실로 돌아갔는데
ㅋㅋㅋㅋ 아니 문이 안 열리더라... 도어락이 전기가 다 나가서.. 그런 거였고 1층 안내데스크 가서 도움 요청해서 열쇠로 문 열고 그랬다 어우.... 그러면서 위고랑 아시아인들은 일 많이 한다~ 그런데 삶을 즐기는 게 중요하다 워라밸 중요하다~ 같은 이야기하다가 뭐 연구부정 관련해서 수다 떨고 그랬지
나는 일단 오후엔 아빠랑 전화하고 크림이랑 수다 좀 떨고 (아니 크림이는 어제 미래 얘기 하다가 자식 얘기했다고 활달한 아들 딸이 말썽부리는 꿈을 꾸고 깬 다음 wtf를 외쳤다구 하더라)
열심히 일을 했는데 일단 로터스 관련해서 서류 쓰고 회사 미팅도 준비하고 (아니 근데 회사랑 하는 연구 진행상황을 머릿속에서 많이 까먹어서 고생했다)
어제 내가 코드 고쳐서 돌린 테스트 관련해서 의견 공유를 브누아랑 그리고 위고랑 했는데 위고가 생각보다 좀 생각할 거리가 많나 보더라 이야기 듣고... 나도 위고의 의견을 좀 듣고 생각할 거리가 많아져서... 여기에 대해서 위고랑 의견 나누고 그랬는데 일단 위고는 내일까지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나도 회사 미팅 관련해서 열심히 일을.. 아니 나보다는 클로드가 열심히했지.. 돌리고 아이디어도 다른 논문 보고 괜찮은 게 나와서 그것도 테스트하고 그랬다! 와 진짜 오늘 뭘했다고 저녁 시간이야.. 라고 중얼거리면서 크루스에 갔는데

가는 길에 파티하는 소리가 장난 아니긴 하드라

근데 맛이 너무 없어서 먹다 남겼다.. 저 피자빵 같은 건 대체 뭐였지.. 일한다고 늦게 가서 고기가 없었나 ㅠ...
집에 가서 까르보나라나 해먹어야지 하고 마트에 갔는데 토마토 소스밖에 안보이고.. 그래서 라면이나 먹어야겠다 하면서 일 마저 하다가 막차 타구 집에 왔다!
집에 오니까 프리야랑 시모네가 저녁 먹으면서 수다 떨고 있더라! 나도 라면 끼리면서 거기에 꼈고 중간에 내 방에서 혼자 라면 먹으면서 실험 돌아가는거 보다가 다시 돌아와서 이야기에 꼈는데 시모네는 석사를 스위스에서 하는데 박사 진학에 관심이 있어서 인더스트리로 인턴 안 가고 여기로 왔다더랑 근데 연구 분야는 안 물어봤네 ㅋㅋㅋ 그렇게 내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
그리고 다시 내 방에 와서 아마 원래 학교로 돌아간 간 거 같은 까뮈가 남기고 간 양자 네트워크 보안 논문에 관심이 생겨서(까뮈가 쓰던 책상 지나갔는데 제목이 인상 깊었다)
https://arxiv.org/abs/2005.04617
Attacking the Quantum Internet
The main service provided by the coming Quantum Internet will be creating entanglement between any two quantum nodes. We discuss and classify attacks on quantum repeaters, which will serve roles similar to those of classical Internet routers. We have model
arxiv.org
한 번 읽어보고 실험도 돌리니까 시간은 거의 11시고~ 그러네 지금 실험 결과도 이제 곧 나오는데 이거 보고 자야징
아 여행 가고 싶은데 씁... 근데 엄청 바쁘네... 그래도 일단 일 열심히 하고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