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또 새로운 한 주니까 정기권 사서 출근하려고 했는데 아니 나비고에 자꾸 결제가 안되더라 그래서 막 재설치하고 온갖 짓을 다 했다가... 겨우겨우 되었당... 그와중에 메일 체크해봤는데 비자 활성화비 300유로는 학교에서 지원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아버렸고.. ㅠㅠ... 날씨가 더워서 프랑스에 휴교령이 떨어졌는데 그것 때문에 아들 봐야한다고 프랑스 교수님은 화요일에 학교로 안 오시고 온라인으로 참가하겟다고 하셨다 (다른 ㅂㄴㅇ 교수님도 그렇게 하겠다고 저녁에 보내셨당...) 위고는 웬만하면 학교 갈 거라고 해서 나도 그렇게 하기로 했당
그렇게 9시 반 정도에 연구실에 왔는데 어제 파티 때문인지 까뮈는 안 왔더랑... 그래서 나 혼자서 연구실에서 일기 쓰고 유튜브 보고 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와 이제 휴가철이긴 한가보다.. 그래서 이렇게 CROUS 닫기 시작하네 어우... 고민하다가 점심은 그냥 학식을 먹었당

이모가 막 뭐라뭐라 했는데 내 뒤에 줄 선 애가 통역해주길 레어냐 웰던이냐 물어보는 거였더라 ㅋㅋㅋㅋ 그래도 맛있게 먹었당...
그리고 막 일을 하려고 하는데 날도 덥고... 그래서 집중도 안 되고 으아... 밖에서 마실 것도 사마셨는데 아니 우유 1리터가 1.29유로더라... 오히려 냉수보다 싸더라 그래서 그거 사서 그냥 마셨당...

그렇게 ㅋㄹㅎㄹ 상한테 일거리도 던져주고 내일 미팅도 좀 준비하고 논문도 좀 보고 그러다가.. 불꽃야구 보면서 맥주 한 잔 마셨당... 어지저찌 그러다가 다섯 시에 버스타고 나가려고 했는데 아니 30분 단위로 배차가 있는데 여섯시까지 안 오더라 하... 그래서 20분 걸어서 근처 rer 역까지 간다음에 전철타고 집으로 왔다 아..


그렇게 집에 오니까 웬 여자애가 계단에 앉아있더라... 인사하고 빨래 돌리러 빨래방 가서 5유로 주고 돌리고 바게뜨랑 파테도 사서 돌아왔당...
돌아와서 고민하다가 빨래를 방에 널려다가(원래 안되지만) 정 안되서 거치대가 있고 걸어도 되는 장소인 화장실에 널고 그랬당... 그래서 아래 계속 대화소리 들리길래 나도 끼려고 내려가서 집주인 할머니랑 인사하고 소개받았는데 북인도 출신에 임상 바이오 공학쪽 하는(두번째 석사학위라더라) 프리야였다! 집주인 할머니도 지금 너무 더워서 에어컨 틀어놓은 1층으로 내려오라고 막 문자보냈었다고 하시면서 그랬당.. 프리야랑 막 수다 떨었는데 프리야는 버스가 그렇게 스킵되는 건 노멀한 일이라면서 여러 팁을 주고.. 그리고 막 서로 축구 이야기를 하고 (프리야는 이번 월드컵은 일본을 팔로우한다더라) 프리야가 파리 올림픽에서 코리아 하우스를 갔다.. 셀럽들이랑 사진 찍고 펜싱 결승 봤다 펜싱 좋아한다 이런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를 하니까 시간이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 어우야

그리고 이제 일기까지 쓰니까 시간이 이리 되었네... 어우 솔직히 말해서 빨래 밖에서 해야하는 거 때문에 좀 욕나왔는데 사람들이 좋으니까 좋을지도.. 헤헤... 그래도 덜 외롭네... 후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