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반에 눈이 떠져서~ 샤워하고 커피와 해쉬브라운을 사들고 출근해서.. 열심히 연구를 하는둥마는둥 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따 그런데 먹으러 가는데 한국어가 들려서 보니까 교수님들이셨는데.. 사진을 찍으려 하시길래 찍어드릴까요 하니까 날 되게 신기하게 보시면서 학교에 대해서 좀 물어보셨당 그래서 잠깐 스몰톡을 했죠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킴이 담배를 피자고 불러서 폈는데.. 확실히 태국과 일본의 총선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했당... 특히 킴은 태국 총선이 부정선거라는 증거 (인구보다 더 많은 투표 수, 대놓고 돈 살포하는 집권당, 불투명한 개표과정) 등을 이야기하면서 개표 후 새벽까지 담배 한 갑 다 폈다는 이야기하고... 나도 일본 총선과 일본 야당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했당...
연구실로 돌아와서 마저 회사 미팅용 자료 만드는둥마는둥 하다가... 세미나 시간이라서 세미나에 갔는데 먼저 졸업하는 애들이 졸업 발표 리허설하는 거 봤는데 다들 나름 괜찮았고... 나도 발표했는데 교수님이 저널 논문 리비전 관련해서는 그냥 웬만하면 리뷰어 코멘트에 따라서 최대한 해주라고 하셨당...
세미나 하는 중 다카이치가 총리가 되었으니 닛케이, 특히 방산주가 다시 오를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NISA 계좌를 부활시켰당... 재류카드 갱신하고 업데이트 안 해서 거래 잠겼는디... 그래서 재류카드 업데이트했고... 한 하루이틀 지나면 주식 거래할 수 있으려남.. 그러면 일단 봐놓은 미쓰비시 중공업이나 가와사키 중공업이나 사야징...
또 쑤 상이 자기 리서치 프로포절을 발표했는데 내 연구랑 흡사한 분야였고,,, 내 리서치 프로포절을 주라고 센세가 하셔서 그렇게 했당 또 쿠리하라도 LLM을 붙히는 연구 분야를 생각중인디 그래서 교수님이 내 의견을 물어보시길래 내 의견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했땅... 카가야키가 필요하다면 말해달라고 했지! (지금 카가야키는 장기 점검 및 업그레이드 중이다만) 그리고 ㄷㅎ씨가 얘기하시길 본인 연구실에 한국 사람들이 오셨다는데 본인 지도교수님이 초대하셨따면서... 내가 본 사람들이 맞다고 확인해주셨는데 ㄷㄱ대분들이라고 하셨당 그 분들도 학생들 인턴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하시더라! 그리고 ㄷㅎ씨가 카가야키 메뉴얼 달라고 하셔서 드렸당! (나중에 ㄷㅎ씨가 안된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아 생각해보니 지금 카가야키 업그레이드 중이라 사용이 안되네요... 라고 알려드렸땅)
센세가 학회 홍보용 엽서를 받았다고 하셔서 받아서 조사해봤는데.. 그리 임팩트 있지도 않고 .. 센세가 어떤 학회냐면서 국내 학회의 대안이 될 거 같냐고 물어보시길래 솔직히 의미 없는 거 같다고 내 의견을 말했고... 나는 그 대신에 차라리 AIComps가 좋은 대안이 될 거 같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세미나 끝나고 쑤 상에게 리서치 프로포절 작성 관련해서 조언을 주고 킴이랑 담배를 피려고 만났는데 킴이 힘들어 보이길래... 내가 먼저 같이 저녁을 먹기로 제안을 했당.. 그래서 담배 피러 가기 전에 같이 내 연구실에 가서 가방을 챙기기로 했다! 킴은 날 따라와서 다른 태국 친구를 만나서 길게 이야기를 했당
짐 다 챙기고 주차장을 가는데... 문제는 여기서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그 중 하나가 그 다른 태국 친구인 쩡이 우울증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 그 이유는... 연구에서 결과가 지금 안 좋은데 결과를 조작해야 하나 하고... 그랬다는데... 심지어 이미 연구실 내에서는 다른 학생이 그런 적이 있다는 투로 이야기를 해서... 나랑 킴은 되게 놀랐다... 아니... 그럼 뭔 의미가 있지.. 쩡은 이런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장난 아니게 받는 상황인거였다 ㅏ... 예전에 나한테 졸업 제시간에 못할 거 같다고 한 이유가 있었구나...
담배를 피고 차를 타고 돌아가면서 킴이랑 별의별 이야기를 했는디... 지금 졸업시즌이라 벌어지는 석사 디펜스 수준을 보고 실망했다.. 막 이야기를 하는데 확실히 내가 들어도 좀 그랬구.... (나는 '그래도 뭐 석사 연구에 의미가 있냐'는 말도 덧붙혔다) 모 교수님은 킴한테 킴 연구실의 디펜스를 한 학생에 대해서 킴에게 이 학생은 무슨 등급 학생이냐고 물었다고 하고... 참... 학계에 대해서 실망을 많이하게 되었다.. 나도 킴에게 LLM이 리뷰한 거로 추정되는 내 저널 논문과 자이스트의 이번 부정 입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인생 쉽지 않네...


고기를 먹으면서 다시 한 번 킴과 태국의 선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디... 참담했다... 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시로 들면서 한국의 김 전 대통령은 나이 40에 처음으로 대선에 나왔는데 암살 시도, 사형 선고, 망명 등을 거쳐서 70에 겨우 대통령이 되었다...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 킴은 눈물 지으면서 되게 힘들어했다.. 그래도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명대사를 떠올려봐라... 희망을 갖고 기다려야한다.. 라고 했는데.. 참... '내가 고등학생 때 시위에 참여했는데 지금 고등학생들도 똑같이 그러고 있다 내 친구들은 망명을 떠났다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라고 하길래 나는 '10년 전에는 인민당을 상상할 수 있었냐 분명 태국에도 변화는 생기고 있다 한국의 민주주의도 30년이 걸렸다' 라고 위로를 해줬는데.. 참... 참담한 현실이긴 해..
고기도 먹고 킴 얘기 들으니까 답답해져서 술이라도 시킬까 했는데... 그냥 잘 참았따 ㅠㅠ.. 최대 위기엿어
킴이 역까지 태워줬고 양자컴퓨터에 요새 관심이 생겨서 관련 입문서를 사서 열차에서 보고... 집에 와서 운동도 하고.. 인스타를 봤는데 나한테 최근에 술도 보내준 피터가 태국 총선 관련 인스타 스토리를 올렸길래 응원한다고 보냈는데... 알고보니까 피터가 인민당의 전신인 행동전진당의 창당에 참여했던 친구였다??? 지도부랑 같이 찍은 사진 보여줬는데 와 진짜 세상 좁구나 싶었다...
그래서 이야기도 하고... 피터는 내가 태국 근현대사와 현 태국 정치 상황을 잘 아는 거에 놀라더라.. 그래서 나는 탁신 때부터 태국 정치에 관심이 많았따고 이야기했땅.. 물론 그떈 내가 중학생 때였지만... 힘 좀 내라고 피터한테 김대중 전 대통령 이야기(70살에, 30년 만에 대통령이 되었다)를 하니까 피터는 행동전진당의 전 대표가 47살이니 23년만 기다리면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내가 혹시 도울 일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했당...
킴한테 이 이야기를 했는데 킴은 바로 10.6 학살 같은 70년대 태국의 민주화 투쟁...을 이야기했고 여러 이야기를 했당.. 나는 이정도면 나도 태국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거냐고 너스레를 떨었는데 합류하라고 킴이 그랬다 ㅋㅋㅋ...
그리고 양자 컴퓨팅 책을 마저 좀 읽고 일기 쓰니까 시간이 이리 되었네... 후 자야지.. 오늘은 진짜 다이나믹했는디.. 이런 날이 적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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