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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2(26/6/23) 프랑스 9일차 / 피곤해애애 / 드디어 오프라인 미팅! /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지도 / 버스는 어디로 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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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1시에 잤는데 한 6시 40분 되니까 자동으로 눈이 떠지더라.. 그런데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가 분명 기절하듯이 잤는데도 머리가 멍하고 피곤하더라 ㅠㅠㅠ 일단 샤워하고 연구실에 가니까 8시 반... 까뮈한테 음악 축제 잘 즐겼냐고 물어보니까 브라질 파티 가서 잘 즐겼다고 하더라 나도 3구에서 재미있게 즐겼다고 하니까 어떤 장르 음악 쪽 갔냐고 물어보길래 EDM이라고 했당 

 

그리고 회의실 앞에 있으니까 드디어 나랑 같이 연구하기로 한 위고를 만날 수 있었다!!! 그렇게 위고 만나서 통성명하고 교수님들은 온라인을 들어온 상태에서 바로 일이야기 시작했는데 와 한시간 반 동안 이야기했는데 위고가 전체 파이프라인 A->B->C 전부를 다룰 줄 알았는데 A->B만 관심 있어하고 B->C는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A->B에 좀 도움을 주고 B->C를 메인으로 맡아서 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잡혔당

 

그리고 열시 반부터 위고랑 휴식한다고 수다를 떨었는데 위고는 툴루즈에 있는 그랑제꼴을 나왔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파리를 하나하나 구글 지도 보여주면서 설명해주는데 너무 고마웠다... 명소들까지 추천해줄 줄이야 ㅠㅠㅠ 13구를 제일 좋아한다고 하더라 막 본인이 좋아하는 바랑 케밥집, 한식당 같은 것도 알려주고... 그랬는데 추천 들어보니 주로 소르본 대학 근처에 많이 놀러다니나부더라 그리고 오늘이 사실 프레빠 졸업시험.. 그러니까 그랑제꼴 입학 시험이 있는 날이라고 알려주더라... 또 축구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하지 않겠냐 라는 이야기랑 위고는 좀 쇼맨십이 있는 축구선수를 좋아해서 칸토나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했고 나는 프랑스 플레이어에서는 그리즈만을 좋아한다고 했다 또 본인은 PSG랑 파리 FC 중 PSG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또 음바페가 레알로 떠난 것 때문에 프랑스에서도 안티가 많지만 이번 월드컵 활약이 좋아서 그래도 여론이 좋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랑... 또 만약 프랑스가 결승에서 지면 샹젤리제가 난리날 거다.. 이런 이야기도 했다 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또 한국 국대 감독을 욕하고 그랬지 ㅠㅠ... 일본이 지금 10년 동안 다져놓은 시스템 떄문에 다크호스일 거라는 이야기도 하고.. 여러 이야기를 했당

 

위고가 추천해준 한식당

 

그리고 다시 열두시까지 일이야기를 마저 하다가... 같이 점심을 먹었다!

 

 

점심 먹고 밖에서 벤치에서 수다 떨었는데 일단 다들 먹고살기 힘들다는 이야기했는데 위고는 저소득츠에서도 가장 아래라서 200유로씩 지원금 받으면서 그랑제꼴 다녔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지금 파리 남쪽 변두리에서 친구들과 같이 70제곱미터짜리 아파트 렌트해서 사는데 월세가 2000유로다.. 자기가 가장 작은 방 골라서 500유로만 내고 있다는 이야기... 월세 비싸다는 이야기.. 그랑제꼴 졸업하고 네트워크쪽 회사 갔다가... 디올의 홈페이지 보안관리자로 이직했따가.. 지금은 다시 네트워크/보안 쪽 회사 소속으로 박사과정 밟고 있따는 이야기... 여자친구가 툴루즈에 있다는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를 했고 또 다시 카페쪽으로 가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도 수다를 더 떨었당~

 

 

그랑제꼴 입시중인 학생들...

 

그러다가 다시 돌아와서 일단 내 사무실의 남는 자리에 앉으라고 했는데 또 모니터는 있는데 hdmi가 없어서 고통받더라 ㅠㅠㅠ 까뮈는 그걸 보고 다들 그거 때문에 고통받는다고 농을 던졌다 그리고 크림은 일요일부터 되게 정신없이 일 떄문에 바빠서 고통받던데 ㅠㅠㅠ... 12시까지 깨있는거보니까 마음이 아팠따...

 

다시 연구실로 돌아와서~ 일을 했당 일단 내가 위고한테서 B를 받고 그걸 C로 어떻게 바꿀지랑 또 위고의 어프로치말고 다른 검증방법이 뭐가 있을지 알아보고...  그랬는데~ 그리고 회사에서 현재까지 프로젝트 진행 상황 정리해서 보내주면 내부회의해서 향후 미래 방향 어케 잡을지 이야기해보겠다고 해서 보내주고~ 뭐 그랬다 또 내 프랑스 쪽 교수님과 수요일마다 미팅하기로 했는데 오늘 이야기를 많이해서 내일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 캔슬하자고 하니까 교수님이 그게 본인이 하고싶었던 말이라고 하시면서 캔슬하셨다 ㅋㅋㅋ 그리고 프랑스쪽 메신저도 깔고 그랬네 어우

 

그렇게 서너시에 까뮈가 떠나고 다섯시에 내가 위고가 떠나고 그랫당.. 와 근데 위고 진짜 성격도 좋고 영어가 조금 짧지만 다 괜찮은데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성격도 꽤 맞는 눈치고~ 

 

나도 좀 쉬다가 저녁은 크루즈 가서 배부르게 먹었당.. 그리고 집에 돌아가려고 하는데 아니... 또 버스가 안와서... 그냥 자주 오는 버스타고 내 집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전철역 간다음에 전철타고 갔다 하... 그게 훨씬 낫더라... 

 

집에 와서 지도교수님한테 현재까지 연구들 진행 상황들 리포트 쓰고 포르투갈과 우즈벡 축구 보고 쉬니까 시간이 벌써 이리 되었네 후...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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