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IST 생존일지 D+519~521(2/26~2/28) - 그래도 연구는 계속
1. 2/26 수요일
일단 오늘은 연구실 세미나가 있다보니까 준비를 했당 대충 중간발표 때 받은 코멘트를 정리하고(교수님이 전날에 메일로 보내주셨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후속 연구를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서 쓰고.. 갔찡...
먼저 세미나는 캉 선배가 학회에서 우수학생상을 받았다는 소식이랑(부럽다...) 그리고 우 상, 웽 상, 첸 형의 졸업 회식 이야기가 나왔는데 또 샤브샤브 가게인 유즈안으로 계획이 되었다
그리고 갑자기 새롭게 편입? 다른 연구실에서 옮긴 학생이 왔는데 음향 쪽 하시는 모 교수님 연구실에서 왔는데.. 거기가 빡세서 도망왔다더랑.. 휴...
세미나 중간에 혼자 ChatGPT의 딥 리서치 기능을 써봤는데 논문 분석 능력이 어머어머해서 한국의 친구들이랑 톡으로 의견을 교류했땅
그리고 발표를 하는데 작년 1학기 입학한 학생들의 연구계획서 발표를 듣고(아니 근데 다들 준비를 안 했더라... ) 그리고 교수님도 그냥 21일부터 휴가를 나갈 계획이라고 하셨는뎅 얘네들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내 연구를 발표했는데 교수님이 피곤해하셔서(어제도 목소리가 나가셨다) 그냥 대충 중간발표 때 위원회 교수님들의 코멘트만 같이 정리하고 그 다음 후속 연구 방향은 다음에 얘기로 했당 괜히 준비했남 끝나고 가서는 중국인 친구들이랑 다같이 밖에 밥을 먹으러 나가기로 했고... 웡 상이 첸 형의 차를 운전해서(이제 잘하더라) 하쿠산 이온몰의 푸드코트에 갔따!
그리고 첸 형 커플을 빼고 이온몰을 산책했구..
아무래도 다들 정보과학을 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전자제품 상가에서 오래 보냈다! 그리고 장을 보는데 보쌈용으로 먹을 고기랑 한캔에 140엔 하길래 진 토닉을 4캔 샀당 두고두고먹으려고
그리고 집에 와서 그 다음날 회사랑 미팅을 위한 실험을 준비했는데... 내가 착각을 해서 생각과 다른 실험이었구 또 GPT가 코딩을 잘 못하더라.. 그렇게 진 토닉을 마시면서 계속 실험을 진행해서.. 한 세시 반에 잤당 후..
2. 2/27 목요일
원래 오늘부터 자이스트-베트남 교류 이벤트가 있었고 거기 아침 세션에 관심이 있는 내용이 있어서 가려고 했는뎅 눈이 안 떠져서 포기하구.. 연구실에 와서 오늘 회사 미팅을 위한 자료를 마저 준비했다... 그리고 점심은 학식을 먹구
그리고 미팅을 했당 뭐 잘 진행이 되었구 그리고 캉 선배랑 우에노 상이 베트남 이벤트 아르바이트를 하길래 나도 껴서 좀 도와줬당 그리고 교수님의 휴가 시즌에 맞추어서 비행기도 예약! 나도 한국 다녀와야지
그리고 저녁에는 자이스트-베트남 교류회의 저녁 뷔페 자리에 갔고... 1000엔을 내고 입장했는데 유럽스타일로 하몽이랑 사슴고기. 과일에 퐁듀, 바게뜨 등등이 있었당... 맛있게 먹구 일단 교수님과 캉 형이 술 적당히 마시라고 놀리고... 그랬는데 비싼 와인들이 많았당... 거기서 태국교수님과 우리교수님, 그리고 베트남 여자애랑 캉 형이랑 열심히 수다떨구... 아침에 못 간 세션의 연구자에게 가서 말도 좀 걸어보구 딥러닝 연구실의 베트남 교수님한테 가서 교수님의 분야이신 법률 문서를 위한 NLP에서는 특히 신경 써야할 문제가 다른 문서와 비교했을 때 뭐가 있냐고 토크도 해보고.. 그렇게 열심히 술을 마셨다!
그리고 리셉션에서 나보고 알바생이라고 하길래 아니라고 하니까 내가 일을 도와줬는데 돈을 받기엔 좀 그렇다고 1000엔을 돌려주었다! 헤헤
그리고 나서 공짜로 밥 먹었으니 청소를 도와줬는데 열심히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 계속하는 게 좀 빡세더라
그리고 집에 와서 쉬었땅!
3. 2/28 금요일
사실 전날에 계속해서 깼다... 나랑 와인이랑 잘 안맞나...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졸리지만 교류회에 가서 발표를 듣고... 우리 교수님의 발표가 끝나고 나서 연구실에 와서 논문을 보는 척을 하니까 교수님이 새 맥북을 주셔서 마이그레이션을 하고 기존 맥북을 초기화했당..
그리고 맥북을 교수님께 돌려드리려고 하니까 퇴근하셨고.. 캉 상이 불러서 어제 설거지 중에 박스를 보았냐면서 막 불렀는뎅.. 일단 캉 형과 상황정리를 하고 캉 형의 교류회 알바를 도와주었다(우에노 상이 바빠서 참여를 안 햇..) 그리고 학회의 그 다음 발표인 NLP 관련 발표를 보고.. 솔직히 집중은 잘 안되었는데 일단 추론 능력에서 딥시크를 높게 평가하더라... 그리고 집에 와서 맥주 한 잔 마시고 쉬고 회식을 위해서 샤브샤브집 알바를 했는데 대인원이라 전화만 되서 하니까 이게 막 세팅을 어떻게 할까.. 그런식으로 자세하게 물어보는데 가서 주문하겠다니까 안된다더라.. 그래서 일단 코스만 지정하고 오마카세로 맡겼당...
그리고 잤지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