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IST 생존일지 D+454~458(12/22~12/26) 드디어 귀국!
1. 12/22 월요일
일단 일어나서 나고야역에서 아침으로 키시멘을 먹었당..
그냥 우동 국물에 칼국수면이랑 가쓰오부시 넣어서 먹는 맛인디.. 막 그렇게 엄청 맛있다! 그런 느낌은 아니고 문자 그대로의 맛...
그리고 딱히 나고야에서 더 볼 것도 없어서 공항으로 갔는데 공항은 생각보다 크고 깔끔하고 볼 게 많았다!
위 사진처럼 전망대를 한 바퀴 돌고.. 그리고 나고야의 또다른 대표요리 중 하나인 미소카츠를 먹었는데.. 하.. 2000엔 넘게주고 반반으로 시켰는데 미소 소스가 든 거 보다 그냥 일반 돈까스가 더 맛있었다.. 어음..
그리고 출국장에서 맥주를 세 캔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는디... 설문조사를 하면 랜덤하게 1000엔짜리 할인쿠폰을 준다길래 해봤는데 진짜 당첨이 되었당 그래서 바로 1800엔짜리 나고야 근처 기후지역 매실주를 샀다!
그리고 한국에 와서 아빠 차타구 김해공항에서 집으로 간 다음에 가족들이랑 족발 먹구 소주 한 잔 하고 가족앨범보면서 이야기하다가 나는 최강야구 보면서 떡볶이에 순대 먹었당.. 헤헤.. 큰 화면에 고화질로 티비 보니까 좋더라..
2. 12/24 화요일
일단 점심은 짬뽕을 시켜먹고.. 뒹굴거리면서 일을 좀 하다가.. 저녁은 온 가족이 방어회를 먹으러 갔다!
그리고 또 이렇게 술을 마시고.. 집에 와서 그냥 푹 잤엉...
3. 12/25 수요일
점심은 간짜장을 먹고 그냥 일을 하는둥마는둥 하다가... 그리고 동대장님이 간만에 전화 오셔서 입국 기록 보고 전화를 줬다고 얼마나 한국에 있냐고 물어보시길래 2주 있는다구 말씀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구 말씀드렸당
그리고 저녁엔 친구랑 같이 닭갈비를 먹고 맥주를 마셨다!
4. 12/26 목요일
그냥 오늘은 아침부터 일을 최대한 하고.. 그리고 회사 미팅에 온라인으로 참여해서 발표하구.. 엄마가 머리 자르자고 하셔서 끌려가서 머리 자르고 다운펌까지 한 다음에... 집에 와서 내일 서울에서 있는 대학 친구들 송년회에 갈 표를 겨우겨우 예매했다.. 다 매진이더랑.. 그리고 저녁은 군대 동기랑 같이 삼겹살을 먹구 수다를 간만에 떨었는디.. 하는 말을 들어보니 군대는 답이 없다면서 관둘거라고 하던데... 참 슬픈 일이었당... 그리고 집에 와서 엄마랑 같이 미스터트롯3를 보다가 잤다! 헤헤
막상 와서 먹고 싶었던 거 먹었는데 별 감흥이 없었다.. 으음.. 내가 먹는 거엔 감흥이 사라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