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IST 생존일지 D+407~408(11/6~11/7) - 생각보다 박사 합격 쉬운데?
1. 11/6 수요일
아침 6시 45분에... 갑자기 지진이 나서.. 눈이 떠졌당.. 바로 옆 도시에서 3점대 진도의 지진이 나서 침대가 확 흔들리길래 그냥 꺠버렸당...
그리고 연구실에 가서 발표를 했공.. 교수님은 실험을 더 하기보다는 지금까지의 결과를 잘 정리해서 논문을 쓰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어떤 평가지표를 통해 내 연구를 정당화할지 고민하라 하셨다 흐음... 그리고 NEC에게 허락도 받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뭐 그거는 그떄 가서 생각해보고..
그리고 화요일에 참여한 재해 관련 피난에서 내 얼굴이 지역방송이랑 신문에 엄청 많이 나오더라 갑자기 유명인
그리고 고급자연언어처리 수업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아오키 교수님 주관의 커피 미팅에 참여해서 우에노 상이랑 수다 떤 다음에... 밖에 나가서 샤브샤브 재료 먹고 아빠랑 같이 트럼프 당선 관련해서 전화하다가 샤브샤브에서 술 잔뜩 먹고 일찍 쓰러져땅...
2. 11/7 목요일
여유롭게 푹 잤다강... 일단 오전에 일어나서 연구실에 출근한 다음에.. 조교 일이랑 오늘 있는 후지쯔 소속 연구실 면접을 준비하고... 그리고 NEC 미팅에 참여한 다음엥... 수업을 갔따.. 수업은 팀플이었는데 다행히 기말고사를 위한 조 조합이 괜찮게 짜여서 만족하고... 끝나고 바로 박사 면접을 봤땅!!
생각보다 다 괜찮았고... 내가 제시한 연구 주제는 화학 관련 NLP였지만 보안 관련 NLP를 준비해도 된다고 해서 좋았는데... 지도 관련해서는 교수님들이 모두 재택근무를 하기 때문에 따로 사무실이 없고 일주일에 한 번 있는 미팅으로 한다고 하셨따... 그래서 솔직히 매력이 확 떨어졌는데... 일단 내일 아침에 추가 질문을 그냥 보내야겠다.. 어차피 우선순위가 그리 크지 않는데 그냥 한번 질러보지 뭐!
그리고 저녁으로 라멘을 먹으러 갔는뎅.. 난 분명 차슈멘을 시켰는데 라멘이 나와서 항의하니까 당황하던데.. 바쁘니까 그냥 정신을 못차리는 거 같다.. 그래서 그냥 먹겠다구 하고 먹었지..
그리고 맥주 사와서 집에서 한 잔 하면서 유튜브도 보고 게임도 하고 하니까 시간이 벌써 이리 되었넹.. 피곤하니까 일찍 자야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