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IST(23. 9~)/일상생활

JAIST 생존일지 D+402~406(11/1~11/5) - 난 정말 미친놈이었찡

대학원생 이상 2024. 11. 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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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1 금요일

아침에 가서 조교하면서..... 모 그냥 멍때리다가.. 점심은 학식!

 

 

식당에서 같이 지식과학입문 수업의 조교를 하는 중국인 진을 만나서 여러 이야기.. 진의 고향인 광시에 대한 이야기.. 중국 관련된 얘기를 하면서 밥을 먹구.. 원래 고급자연언어처리 수업을 깔끔하게 안 가려고 했는데 그냥 갔당.. 모 수업은 갔지만 수업 제대로 듣지는 않았구 그 수업의 조별과제 관련해서 조원이랑 이야기하고 최종 확인하고 제출했당!

 

그리고 오후에도 지식과학입문 수업의 조교를 수행하구! 저녁에는 술을 망창 마시면서 아버지랑 수다 떨구.. 가족 이야기하구.. 그러고 뻗으면서 한 주를 마무리했징...

 

2. 11/2 토요일

숙취를 느끼면서 토요일엔 일어나서 일단 하치반라멘에서 점심을 먹었당

 

 

그리고 피자를 포장해와서 저녁에 먹구.. 그냥 쭉 쉬었넹.. 뭐 별다를 거 없는 하루였어! 늘 있는 주말!

 

밤에 담배피러 나갔는데 고양이가 있더라.. 어디서 나온거징...

 

그리고 밤에는 롤드컵을 보고... 끝까지 보니까 새벽 4시였다..

 

티원이 우승했네

 

3. 11/3 일요일

그리고 느지막히 일요일 일어나서.. 라면을 끓여먹구.. 가나자와에 가서 21세기 박물관을 좀 돌아보고 주변 산책좀 하다가 민단의 행사에 갔따! 윤봉길 의사 스터디랑 매우 빠른 송년회였는데 술을 막 마시면서 사람들이랑 수다떨구 집에 돌아와서 또 뻗었징..

 

가나자와는 날씨가 좋았다

 

 

일본에서 시위를 처음 봤는데 결론은 최저임금 통일(일본은 지역별로 최저임금이 다르다), 실질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가두행진이었다.. 근데 확실히 일본 경제가 요새 안 좋다 보다.. 이런 시위를 보게될 줄이야 규모도 생각보다 있던데..

 

점심은 고민하다가 잇푸도에서 돈코츠라멘!

 

간만에 온 21세기 박물관

 

 

오늘 박물관에서는 이 전시가 가장 인상깊었다.. 레고의 최종진화 느낌

 

 

 

그리고 반 년 전에도 봤지만 지역 고등학생들의 추계 발표가 있었는데 일본의 고교생들.. 미술 실력이 좋네.. 이래서 만화가 인기가 있는 건가 아니면 만화가 인기 있어서 그림 그리는 사람이 많은 건가...

 

 

그리고 주변을 한 바퀴 돌았지 축제를 하고 있더라

 

 

 

1년 전에는 우연히 축제를 마주쳤지만 이번에는 이즈음에 축제를 하겠거니 하고 갔는데... 결국은 학교 축제도 두번째로 보고 이 축제도 한 번 더 보니까.. 내가 일본에 온지 좀 되었구나 하는 게 실감이 되었다.. 확실히 2년차네..

 

현립미술관도 갔는데 유료 전시가 비싸고 관심 없어서 그냥 안 봤땅..

 

 

그리고 11월 4일 월요일이 문화의 날이지만 메이지 천황(메이지 유신으로 유명한)의 생일이기도 해서 이러한 극우 시위...? 복고적 음악을 틀고 번화가를 빙빙 도는 차량이 있었다.. 어 음... 극과 극을 하루만에 다 보았네..

 

민단 가는 길에 본 공연, 확실히 이 시기 가나자와는 떠들썩하다

 

그리고 민단에서 아까 말했듯이 동 선배의 윤봉길 의사 관련 발표를 보구 그리고 빠른 회식!

 

 

 

아이돌 얘기도 하구 인생 얘기도 하구... 술을 빠르게 마시구 중간에 빠졌당

 

돌아가는 길에 해장

 

3. 11/5 월요일

또다시 한 번 더 숙취를 느끼면서.. 일어나서 점심은 일단 츠루기에서 야채라멘..

 

 

그리고 쉬다가 원래 일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데이트 약속이 잡혀서 다시 가나자와로 돌아가서 술 한 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해봤지만.. 잘 안 맞아서.. 패스!! 괜히 시간과 돈만 날렸다.. ㅠㅠ 목요일에 잡힌 연구실 면접 준비하려고 했는데 에잉.. 그런데 그 연구실 갑자기 일요일에 시간대 바꾸자고 해서 바꿔줬는데 나에 대한 관심이 없남...

 

4. 11/6 화요일

일단 오늘.. 화욜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구.. YOU&I의 야마다 상의 차를 타고 가나자와시청에 갔다.. 가나자와시청에서는 재난상황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훈련을 했는데 여러 언론에서 카메라를 잔뜩 들고 취재 나와서 나도 긴장.. 나는 그 외국인 역할이었는데.. 영어를 할 줄 안다고 해서 되게 비중이 확 커졌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시나리오!

 

그래도 어찌어찌 잘 끝났구.. 원래 피곤해서 오기 싫었고 다 귀찮았는데..

 

 

급료로 5천엔을 챙겨주셔서 피로가 싹 다 날아갔다.. 충성하겠습니다...

 

그리고 바로 야마다 상이 나를 초등학교로 태워주셔서.. 거기서 초등학생들에게 영어 가르치는 알바 바로 이어서 하구... 학교 돌아와서 학식!

 

 

학식을 먹구 자려다가.. 일단 목요일에 있는 면접 준비를 먼저 하구... 수업을 갔다가 다시 이어서하구.. 오전에 있떤 행사 떄문에 내가 TV에 나오고 언론에 보도된 걸 유아이에서 알려주시길래 엄마아빠한테 자랑도하구 전화도 하구... 그리고 내일 세미나 준비를 했지요... 시간은 훅훅 가버렸꾸.. 술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스트롱제로 딱 한 잔 사구 일 다 끝내구 조금 마셨는데.. 반 좀 안되게 먹고 술이 안 받아서 걍 버렸다...

 

저녁에 담배사러 갈 때 유유 앞에 있떤 고양이.. 잠깐만 너 토요일에 봤떤 걔니?

 

후... 그리고 일기도 썼네.. 아 모르겠다 롤 한 판만 하구 자야징... 앞으로 파이팅! 학회 준비해야하니 열심히 해보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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